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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장현수 최종엔트리 23인 보장...김진수는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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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강필주 기자] 재활 중인 장현수(FC도쿄)가 갑작스런 이변이 없는 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 진입을 사실상 보장 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2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펼쳐진 한국 축구 대표팀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장현수는 국내 두 차례 평가전은 뛰지 못할 것 같다"면서 "선수 보호 차원도 있고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오스트리아로 넘어 가게 되면 실전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현수가 월드컵 최종엔트리 23명에 포함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대구),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6월 3일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 출국 전 최종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현수의 발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장현수는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가진 14번의 A매치 중 13차례 출장했다. 주로 중앙수비수로 활약하며 신태용호의 뒷라인의 중심을 잡아왔던 장현수였다. 현재 발목을 다친 장현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사실상 대체 불가로 보고 있다.

반면 신 감독은 김진수(전북 현대)에 대해서는 지켜보기로 했다. 이날 김진수는 장현수와 함께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재활에 매달렸다. 전체 미팅에 잠시 얼굴을 비춘 후 장현수와 함께 훈련장을 떠났다.

신 감독은 "김진수는 의무팀에서 다리 각도, 사이드 스텝 등을 살펴보고 있다. 전주까지 동행한 후 6월 3일 결정할 것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6월 18일 스웨덴전까지 회복 되느냐가 관건이다. 그 때까지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면 데려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의 반반이다. 그만큼 김진수의 부상 정도가 심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김진수는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김진수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 회복이 더뎌져 출국 직전 낙마한 아픔이 있다. 

대표팀은 장현수가 엔트리를 보장 받음에 따라 장현수 중심의 수비 라인 정비가 확정됐다. 이제 평가전을 통해 장현수의 짝으로 누가 최적일지 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장현수가 국내 평가전에 나서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태용 감독이 어떤 선수를 기용할지가 관건이다. 포백으로 나설 경우 권경원 혹은 김영권이 유력하다. 스리백인 경우는 장현수의 짝이 윤영선과 정승현으로 넓어진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편 신 감독은 '주장' 기성용이 사고칠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고를 쳐줬으면 좋겠지만 월드컵이란 큰 대회에서 긴장할 수 있다. 23명 안에 100% 들어간다 확신이 없다. 6월 3일 출국날 포함된다면 새로운 선수들이 사고 치면 그만큼 기쁘지 않을까 본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현재 대체발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신태용호는 총 26명이 소집된 상태다. 이 중 3명이 탈락의 고배를 들이키게 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장현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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