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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스리백 한 번 더?...신태용호, 새롭게 꺼내들 전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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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강필주 기자] 신태용 감독이 꺼내 보일 '새로운 전술'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2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대표팀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새로운 전술'을 언급했다.

오는 6월 18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 감독은 "스웨덴 언론에서는 4-4-2를 플랜A로 간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뿐 아니라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속출한 부상자 때문이다. 염기훈(수원 삼성)으로 시작해 김진수,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디종), 이근호(강원)까지 다치면서 신 감독이 구상한 플랜A가 사실상 무너졌다. 새로운 플랜A를 짜야 한다.

신 감독은 "기존 전술에 새로운 전술이 가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28일 온두라스전과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전과 다른 전술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과연 신 감독이 보여줄 새로운 전술은 어떤 것일까. 결국은 수비 라인의 변화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4-4-2 중심의 포메이션을 한층 안정시키기보다 3-5-2 혹은 3-1-4-2, 3-4-1-2 등의 스리백 실험에 나서지 않을까 보고 있다. 

스리백은 양쪽 윙백들의 비중이 커질 뿐 아니라 좀더 공격지향적이란 점에서 신 감독의 구상에 맞다. 권창훈, 이근호 등 공격자원이 이탈한 자리에 조커로도 활용이 가능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나 문선민(인천)을 투입, 2선을 두텁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 감독은 또 한 번 '변형 스리백'을 시도할 수도 있다. 변형 스리백은 작년 10월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에서 선보였던 포메이션이다. 중앙 수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 임무를 동시에 수행함에 따라 포백과 스리백을 자유롭게 오가는 전술이다. 실패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전술 변화를 즐기는 신 감독으로서는 다시 한 번 시도해 볼만 하다. 

전방 공격수 전술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손흥민을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권창훈과 이근호가 한꺼번에 없어지면서 황희찬, 김신욱의 활용도를 고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승우, 문선민, 이재성, 구자철 등 상대적으로 풍부한 2선 공격 자원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기성용, 박주호, 정우영 등 중앙 미드필더진의 움직임에 액센트를 줄 수도 있다. 전방 혹은 측면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역습에 대비, 수비라인까지 강화할 수 있는 복안이 깔린 전술을 선보일 수도 있다. 과연 신 감독이 두 번의 평가전에서 선보일 새로운 전술과 관련된 힌트는 어떤 것일지 흥미롭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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