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다시 돌아온 '여성 솔로 시대', 차세대 솔로 5대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1 14: 56

바야흐로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득세하는 시기다. 선미와 청하, 민서, 헤이즈, 유빈까지 저마다 완전히 다른 색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가진 매력은 무엇일까. 
◆"믿고 보는 콘셉트 여신" 선미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솔로 기반을 닦았던 선미에게 '가시나'와 '주인공'은 그녀의 커리어를 한층 빛나게 한 노래였다. 무심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광기, 마른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는 '솔로가수 선미'에게 제대로 방점을 찍어줬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가시나'를 따라 추며 때아닌 '가시나듀스 101'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그 인기 짐작하고도 남는다. 
◆아이오아이 최고 아웃풋, 청하
아이오아이 활동 당시만 해도 청하가 이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음원강자가 될 거란 생각 없었다. 하지만 좋은 노래와 좋은 퍼포먼스는 언제나 통하는 법. '와이 돈 츄 노우'와 '롤러코스터' 두 곡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 이어가며 화제몰이 중이다. 특히 데뷔곡 '와이 돈 츄 노우'는 역주행을 선보이며 청하의 음원강자 이미지에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청하는 각종 행사 및 CF를 통해 많은 사랑 받으며 성장 중이다.
◆"헤이즈만의 감성, 그 파급력" 헤이즈
선미와 청하가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면, 헤이즈는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 주목받은 가수다.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를 만들어 독보적인 음색으로 부른 헤이즈의 노래는 연달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비도 오고 그래서', '앤 줄라이', '젠가' 등 헤이즈만의 감성이 살아있는 곡들은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헤이즈 천하'를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 
◆"자꾸 듣고 싶은 목소리" 민서 
윤종신의 '좋니'를 커버한 '좋아'로 단숨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음원 최강자'가 된 민서다. 애수 느껴지는 목소리와 가슴 절절하게 느껴지는 감성은 대중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멋진 꿈'과 '알지도 못하면서'로 오리지널 신곡을 내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고 있는 민서의 모험은 당분간 이어질 예정. 음원차트 1위로 정식 데뷔를 알린 민서가 향후 제 길을 더욱 잘 찾아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레트로+씨티팝" 새로운 솔로 유빈
차세대 솔로 아이콘이 될 수 있을까. '숙녀'로 11년만 솔로 데뷔를 알린 유빈은 기존 원더걸스의 레트로한 매력에 씨티팝을 얹어 색다른 음악색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래퍼가 아닌 보컬로 신선한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만큼, 향후 유빈이 만들어낼 솔로 스펙트럼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계속 지켜봐야 할 솔로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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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이크어스, M&H, CJ E&M, 미스틱,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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