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데뷔 최고투' 백정현, 에이스 피칭으로 챙긴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5 21: 23

백정현(31·삼성) 이 시즌 최고투로 팀 상승세를 이었다.
백정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7일 6⅓이닝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에 패전을 떠안은 백정현은 이날 좀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이날 백정현이 허용한 안타는 단 4개. 볼넷은 한 개에 불과했다. 최고 143km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31개)을 주무기로 구사했고, 슬라이더(12개)와 커브(5개)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1회 출발부터 좋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과 박건우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2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2사 후 김재호의 내야 안타와 오재원의 안타로 2사 1,3루 위기가 됐다. 그러나 국해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은 백정현은 5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원 타석에서 나온 병살 플레이에 주자를 모두 지웠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겼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5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타선도 중반 이후 터지기 시작했다. 6회 구자욱의 홈런을 시작으로 7회에도 1점이 지원됐고, 8회에는 집중타로 4점을 냈다.
백정현은 6-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겨줬고, 우규민은 1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백정현은 팀의 5연승 속 시즌 2승과 입맞춤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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