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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역투+김성현 결승타’ 3연승 SK, 한화 꺾고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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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공동 2위 팀들의 치열한 대결에서 SK가 먼저 웃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김성현의 결승타 등 타선의 막판 집중력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하며 6연패 수렁에서 완전히 빠져 나온 SK(29승20패)는 한화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한화(28승21패)는 이틀 연속 타선이 침묵해 3위로 떨어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선보이며 시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복귀 후 최다 이닝 소화.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1-1로 맞선 7회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대활약했고, 로맥은 4회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3출루, 김동엽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이 6⅓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하며 힘을 쓰지 못했다.

SK 선발 김광현,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이 2회까지 역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2회까지 3개, 샘슨은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선취점은 한 방으로 나왔다. 3회 선두타자 최진행이 김광현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하지만 샘슨에게 철저히 눌리던 SK도 4회 2사 후 로맥이 중월 솔로홈런(시즌 17호)을 때리며 단번에 균형을 맞췄다.

김광현과 샘슨이 용호상박의 대결을 이어가며 5회까지 1-1로 맞선 승부는 6회 한화가 먼저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선두 지성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정근우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SK도 6회 선두 노수광이 안타를 쳐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역시 점수를 내지 못해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SK는 7회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로맥이 볼넷으로 출루해 다시 기회를 잡았고 김동엽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런앤히트 작전이 상대 수비를 흔들며 적중했다. 정진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성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8회 선두 한동민의 내야안타, 1사 후 로맥 김동엽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이재원이 희생플라이를 쳐 귀중한 1점을 보탰다. 이어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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