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복귀 후 6경기서 3홈런' 박병호, 홈런왕의 부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25 21: 33

'홈런왕' 박병호(32)가 돌아왔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전에서 박병호의 멀티홈런과 최원태의 6승에 힘입어 13-2로 크게 이겼다. 넥센(25승 27패)은 6위를 지켰다. 롯데(22승 26패)는 5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3회 롯데 선발 김원중에게 3점 홈런을 뽑았다. 넥센이 5-1로 달아나는 쐐기포였다. 이어 박병호는 8회말 정성종을 상대로 다시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박병호의 시즌 6호, 7호 홈런으로 넥센이 13-2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최정과 함께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였다. 하지만 지난 달 주루 중 왼쪽 종아리를 다치며 오랜 기간 결장했다. 홈런포도 휴업상태였다.
5월 20일 삼성전에서 복귀한 박병호는 바로 복귀 홈런을 신고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어 박병호는 롯데전 멀티홈런으로 본격적으로 홈런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그런데 박병호는 3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중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넥센 관계자는 "박병호가 왼쪽 종아리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천천히 뛰었다. 얼음찜질하고 있으나 병원에는 가지 않을 예정"이라 밝혔다.
가뜩이나 악재가 낀 넥센이다. 박병호의 복귀와 부활로 한 숨 덜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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