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르샤, 디나모 자그레브 이적 완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26 07: 52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오르샤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K리그1(클래식)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르샤의 자세한 연봉이나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오르샤는 지난 2015년 크로아티아 리예카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 이적하며 K리그에 선을 보였다. 이후 전남에서 리그 33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오르샤는 2016년 여름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로 이적료를 받으며 팀을 옮겼으나, 부진하여 반 시즌만에 K리그 울산으로 돌아왔다. 이후 울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K리그를 대표하는 용병으로 성장했다. 
오르샤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울산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아쉽게도 울산은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수원 삼성에게 탈락한 상황. 결국 오르샤에게 좋은 제안이 오자 그를 놓아준 것으로 보인다.
오르샤는 디나모 자그레브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이 팀은 나의 드림 클럽이었다. 드디어 꿈을 이루게 돼 너무나 기쁘다. 디나모 자그레브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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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나모 자그레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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