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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이슈] "수지x유예림이 무슨 죄?"..양예원 사태, 선의의 피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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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양예원의 과거 성추행 폭로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그의 주장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의의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양예원을 동정한 수지와 그를 보고 용기를 냈던 모델 유예림이다. 

앙예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피팅모델로 지원했다가 원치 않는 누드촬영을 비롯한 스튜디오에서 남성 20명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때의 누드사진이 최근 성인사이트를 통해 유포됐고 손해배상 요구 협박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동료 이소윤도 폭로에 힘을 실었다. 같은 스튜디오 실장에게 본인도 당했다며 "저뿐만 아니라 예원이도 그런 일이 있었다며 울며 저에게 말을 했고 제 사진을 봤다며 언니도 그런 일이 있었냐며 서로 울기만 했다"고 비슷한 피해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의 폭로는 가해자 처벌을 바라는 청와대 청원글로 이어졌다. 그리고 이를 수지가 동의한다는 뜻을 SNS에 내비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순식간에 청원 동의 인원은 두 배로 늘어났다. 

그런데 양예원와 이소윤이 얘기한 스튜디오는 현재 아무 상관이 없는 이가 운영하고 있었다. 뜻밖의 비난을 한몸에 받게 된 스튜디오 측은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며 수지에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수지 역시 자신의 의도와 다른 결과에 나오자 비난을 온몸으로 감내하고 있다. "영향력을 알면서 어떠한 결과도 나오지 않은 사건에 마땅히 한쪽으로 치우쳐질 수 있는 행동이었다. 하지만 어찌 됐든 둘 중 한 쪽은 이 일이 더 확산돼 제대로 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기도.

특히나 양예원이 사건 당시 가해자로 지목한 실장과 나눈 메시지 일부가 공개 되면서 사태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적극적으로 촬영을 요청한 것과 보도 이후 협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양예원의 주장과 다른 부분들이 공개되자 수지를 향한 비난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양예원, 이소윤에 이어 미성년자 모델로서 성추행 경험을 힘들게 털어놓은 유예림 역시 애먼 불똥을 맞고 있다. 그는 양예원, 이소윤과 다른 스튜디오 실장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사건이 알려진 후 당사자에게 사과와 합의요구를 받았을 만큼 명백한 피해자인데도 일부 누리꾼들은 그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던지고 있다. 

양예원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 여러 선의의 피해자들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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