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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멀티골' 레알, 리버풀 잡고 UCL 우승...3연패 + 13번째 우승

[OSEN=이인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르며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피스키 내셔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UCL 개편 이후 최초로 3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16-2017 시즌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3연패를 이끌며 유럽 무대 정상에 우뚝 서게 됐다.


지단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서 가레스 베일 대신 이스코 카드를 꺼냈다. 4-3-1-2로 나선 레알은 최전방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투톱을 형성했고, 이스코가 2선서 지원에 나섰다.

중원에서는 토니 크로스-카세미루-루카 모드리치가 배치됐다. 마르셀로-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다니 카르바할이 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무서운 화력을 뽐낸 4-3-3 카드를 다시 선보였다. 사디오 마네-로베르트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은 조르지니우 바이날둠-조던 헨더슨-제임스 밀너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데얀 로브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배치됐다. 선발 골키퍼는 로리스 카리우스.

두 팀은 결승전답게 시작부터 치고 박았다. 전반 2분 이스코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리며 경기가 뜨거워졌다. 이후 양 팀은 한 차례 슈팅을 주고 받았다. 초반 기세를 탄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4분 살라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만들다. 리버풀은 밀너가 가볍게 밀어서 살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전반 7분 아놀드가 오버래핑 이후 슈팅으르 시도하려고 했으나, 나바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레알 역시 공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이스코와 호날두가 측면을 흔들며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 역시 질세라 피르미누와 아놀드가 오버래핑 이후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양 팀은 거세게 상대를 압박하며 맞붙었다.


두 팀 모두에게 치명적인 부상 악재가 터졌다. 전반 25분 살라가 라모스와 볼경합 도중 충돌로 통증을 호소했다. 살라는 어떻게든 경기장에 돌아왔으나, 다시 플레이를 할 수는 없었다. 결국 눈물을 흘린 살라는 전반 30분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야만 했다.

레알 역시 부상에 울었다. 전반 34분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카르바할 역시 부상으로 쓰러진 순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결국 카르바할도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전반 40분 호날두가 위협적으로 침투했으나 오프사이드에 무산됐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은 전반과 달리 골잔치가 열렸다. 후반 3분 이스코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6분 벤제마가 카리우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달려나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도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러가 올리고 로브렌이 전한 공을 마네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경기는 양 팀의 교체 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지단 감독은 후반 16분 이스코 대신 베일을 투입했다. 베일은 투입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19분 마르셀로가 올린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25분 리버풀은 마네가 슈팅을 날렸으나 옆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두 팀 모두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보였다. 선수들 모두 전반과 같은 활발학 압박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들의 잔실수가 이어졌다. 리버풀은 아쉽게도 자멸했다. 후반 38분 카리우스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베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시종일관 레알의 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레알은 그대로 3-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값진 13번째 UCL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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