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한용덕 감독, “휠러가 의구심, 그래서 어필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27 13: 18

한용덕 한화 감독이 전날 어필 상황을 설명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6일 인천 SK전에서 2회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항의했다. 2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로맥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이후였다.
한화 선발 제이슨 휠러는 이날 우타자 몸쪽으로 적극적인 승부를 했으나 그 코스에 볼 판정이 나오며 다소간 흔들렸다. 로맥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뒤에는 다소간 불만 섞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한 감독이 직접 주심에게 어필을 한 것.

이에 대해 한 감독은 “투수가 (볼 판정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나가서 어필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직접 어필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 감독은 “휠러는 그 코스를 잡아주지 않으면 던질 곳이 없다. 볼이라도 빠르면 모를까, 안 주는 주심을 만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오른 발목 통증이 있는 이용규, 복통이 있는 송광민이 라인업에서 빠진다. 한 감독은 “공격 쪽은 지금 라인업이 베스트”라면서도 “투수는 총력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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