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에이스' 윤성환, 6⅓이닝 8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7 16: 17

윤성환(36·삼성)이 두산 베어스의 집중타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윤성환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총 10실점을 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윤성환은 이날 두산 타선의 집중력에 무너졌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최주환-박건우-김재환-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3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원과 김재호를 범타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실책에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국해성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세혁이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 플라이로 4실점 째를 했다.
3회에 2사 후 양의지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5실점 째를 한 윤성환은 4회 선두타자 국해성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세혁(삼진)-허경민(뜬공)을 아웃시킨 뒤 국해성이 부상으로 넘어지면서 태그아웃돼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 최주환-박건우-김재환을 삼자범퇴 시킨 윤성환은 6회 역시 양의지-오재원-김재호를 깔끔하게 아웃처리했다. 그러나 7회를 버티지 못했다. 조수행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세혁과 허경민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고,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결국 윤성환은 7회를 끝맺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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