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주환 홈런포' 두산, 주말 삼성 3연전 '위닝 시리즈'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27 16: 49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8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3승(18패) 째를 거뒀다.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0패(23승) 째를 당했다.
홈 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1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국해성(우익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세스 후랭코프.

이에 맞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이원석(3루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강한울(2루수)-이지영(포수)-김성훈(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윤성환.
주말 3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이 1회부터 강하게 삼성을 압박했다. 1사 후 최주환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김재환의 2루타 , 양의지의 안타로 3-0으로 달아났다.
2회에도 두산의 득점은 이어졌다. 1사 후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 과정에서 포수 이지영의 송구가 빗나갔고, 박세혁은 3루를 밟았다. 이후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3회말 양의지의 홈런까지 나오면서 5-0을 만들었다.
6회초 투수가 후랭코프에서 김강률로 바뀌자 삼성이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투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를 밟았다. 이어 이원석의 적시타로 홈으로 들어오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한 점을 내줬지만 두산은 7회말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세혁과 허경민의 연속 2루타로 6점 째를 낸 두산은 최주환의 홈런으로 8-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8회초 이지영과 박해민의 안타, 구자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벌어진 점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9회초까지 득점없이 물러나면서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시즌 7승 째를 챙겼고, 윤성환은 시즌 5패(3승)째를 당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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