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포 4방' KT, LG에 4점차 뒤집기 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27 16: 52

KT가 LG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2-6으로 뒤졌으나 솔로포 4방으로 야금야금 따라갔고, 중반 불펜 싸움에서 승리했다. 
LG는 1회 선두타자 이형종이 볼넷, 정주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용택의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이형종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김현수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무사 만루. 좌익수가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낙구 지점을 잘못 판단해 잡지 못했다. 1사 후 이천웅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0. 양석환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KT는 1회말 강백호가 임찬규의 초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대 49번째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기록이었다. KT는 2회 박경수가 임찬규의 커브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회 하위타순에서 찬스를 잡아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양석환의 좌전 안타, 유강남의 3루수 키를 넘기는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백승현의 우전 적시타로 3-2로 앞서 나갔다. 이형종의 좌중간 2루타로 4-2,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로 5-2가 됐다. 2사 3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KT는 다시 홈런포로 추격했다. 4회 박경수가 임찬규 상대로 연타석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이어 5회에는 오태곤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4-6으로 좁혔다.
KT는 6회 6-6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신정락을 올렸다. 박경수가 몸에 맞는 볼로 1,2루가 됐다. 2사 후 장성우가 중전 안타로 5-6으로 따라갔다. 오태곤 타석 때 2차례 폭투가 나오면서 2루에 있던 박경수가 3루,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7회 역전에 성공했다.1사 후 강백호의 볼넷, 로하스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진영이 진해수 상대로 우선상 적시타를 때려 7-6으로 역전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1루 대주자 김진곤이 견제구에 걸렸을 때 3루주자 로하스가 홈을 파고들어 8-6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 1사 후 김현수, 채은성, 이천웅의 연속 안타로 8-7 한 점 차로 따라갔다. 양석환이 2루수 뜬공,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나 석패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