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3승 역투' 한승혁, "공격적 투구를 하려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27 17: 20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한승혁이 완벽투로 시즌 3승을 구확했다.
한승혁은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5구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앞선 22일 광주 KT전 6이닝 4실점(3자책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고 이날 한승혁은 이닝 당 10개 안팎의 투구수로 이닝 소화력과 구위를 모두 뽐냈다. 최고 153km에 달하는 속구(44개)는 꾸준히 유지됐고, 포크볼(18개), 슬라이더(14개), 커브(9개) 등의 변화구를 섞어가면서 범타를 적절하게 유도해냈다. 

경기 후 한승혁은 "이번 주에 두 번 선발로 나와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두는 건 언제나 기분이 좋다. 오늘 높은 속구를 많이 쓰려고 했다. 상대 타자들이 감이 나빠보이지 않아 분석을 많이 하고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특히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는데 내 구위가 괜찮아서 범타 유도가 많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투구 수도 적어 길게 던질 수 있었다"고 이날 등판을 총평했다.
한승혁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소화는 6⅔이닝. 하지만 이날 역시 6⅔이닝에 그쳤다. 페이스로 봤을 때는 충분히 경신이 가능했지만 결국 7회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한승혁이 승리에도 아쉬웠던 부분. 그는 "개인적으로 한 경기 소화 이닝인 6⅔이닝을 넘어보고 싶었는데 그걸 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역할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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