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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윤석민 나비효과? 한승혁 생존본능 일깨웠다

[OSEN=이선호 기자] 윤석민의 나비 효과일까?

KIA 우완 한승혁이 선발로테이션을 사수했다. 한승혁은 지난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팀의 12-1 승리를 이끌며 시즌 3승을 수확했다.

특히 화요일과 일요일 1주일 2회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선발전환 이후 처음으로 나흘 쉬고 등판하는 일정인데도 구위에 변함이 없었다. 이제는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고 로테이션을 소화하는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날의 방점은 투구수 관리였다. 직구 최고스피드는 153km를 찍었다. 그러나 강속구로 윽박지르기 보다는 타자들의 방망이를 나오도록 만드는 투구가 돋보였다. 단 85개만 던졌다. 강속구와 변화구의 제구가 통하면서 투구수 관리도 잘됐다.

앞선 주 만해도 한승혁의 생존은 힘들어보였다. 선발투수로 변신 이후 존재감을 보였지만 두산과 넥센전에서 잇따라 부진했다. 제구력이 흔들리며 2경기 6이닝 동안 12실점을 했다. 또 다시 부진한 투구를 한다면 보직을 내놓을 뻔 했다.

더욱이 재활을 마치고 실전에 돌입한 윤석민이 같은 날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하고 있었다. 마치 한승혁이 부진하면 대신 선발투수로 복귀하는 그림이었다.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대신에 누군가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승혁은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았다. 22일 광주 KT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안으며 기사회생했다. 당시 한승혁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던졌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마음을 비우고 던진 것이 호투로 이어졌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흘만에 NC를 상대로 또 다시 호투와 승리를 따내 선발자리를 지켰다. 공교롭게도 이날도 윤석민은 퓨처스리그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제는 윤석민이 돌아오더라도 한승혁은 입지를 달라지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의 윤석민이 한승혁을 되살린 셈이었다.

한승혁은 또 하나의 벽이 도사리고 있다. 6월 2일(토) 광주에서 두산을 상대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선발 전환 이후 두산과의 2경기에서 모두 난타를 당했다. 4월 20일 잠실에서 4⅔이닝 6실점, 5월 9일 광주에서 3⅓이닝 7실점했다. 선발투수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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