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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리뷰] '우만기', 라미란 사망 충격 엔딩..자체 최고 시청률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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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종영을 앞두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지만 라미란이 사망하는 엔딩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17회는 전국 기준 1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1.5% 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또한 동시간대 방송된 MBC '검법남녀'(5.8%, 6.7%)와 SBS '기름진 멜로'(4.8%, 5.5%)를 제치고 월화극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 송현철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로, 김명민, 김현주, 라미란 등이 출연하고 있다.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가 집필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우리가 만난 기적'은 방송 3회만에 10% 돌파에 성공했으며 월화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방송 내내 쉽지 않은 빙의 연기를 해야 했던 김명민의 탄탄한 연기 내공에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도돌이표 전개는 답답함을 유발했고, 송현철(김명민 분)이 선혜진(김현주 분)와 조연화(라미란 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마치 불륜을 보는 듯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회에서는 조연화가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엔딩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남편을 잃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교통사고로 사망까지 하게 된 조연화가 너무나 불쌍하다는 반응과 함께 도대체 '기적'은 언제쯤 만나게 되느냐는 쓴소리가 쏟아졌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이제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과연 마지막회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결말이 그려질 수 있을지, 불안감은 더욱 과중되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우리가 만난 기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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