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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경쟁 시작된 김학범호, 25인 완전체 훈련 첫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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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파주, 이균재 기자] 김학범호가 아시안게임 승선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 체제의 닻을 올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30일 오후 파주 NFC서 소집 3일 차 훈련을 이어갔다. U-23 대표팀은 2주간 호흡을 맞춘 뒤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현지 적응을 위해 6월 중순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20일 현지 클럽팀, 23일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고 24일 귀국한다.

김학범 감독은 19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툴롱컵을 참관한 뒤 이날 파주에 돌아왔다. 스페인 발렌시아서 뛰는 이강인을 비롯해 K리그1서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영욱(서울)과 전세진(수원 삼성) 등을 체크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 같은 선수들이 A매치서 그렇게 (활약)해주면 우리 팀에도 굉장히 큰 힘이 될 것이다. 좋은 경험을 하고 오는 것이라 굉장히 긍정적이고 고무적"이라며 "훈련기간 동안 골격을 먼저 만든 뒤 와일드 카드를 어떤 포지션에 활용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두 차례 호흡을 맞췄다. 김학범 감독은 귀국하자마자 파주로 복귀해 1시간 동안 오전 훈련을 지도했다.

오후 훈련은 4시 30분부터 6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25명 전원이 발을 맞추는 첫 날이라 선수들도, 감독도 의욕이 대단했다. 28일 부산과 K리그2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황인범(아산)이 가벼운 러닝을 한 것을 제외하고 전원이 구슬땀을 흘렸다.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된 볼뺏기-미니게임 훈련은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커졌다. 김학범 감독은 패스 볼줄기가 약하자 "약하게 주지 말고 강하게 줘!"라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

선수들은 빨강, 노랑, 초록색 조끼를 입고 3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이후 폴대 골대를 세우고 10대10 미니게임을 이어갔다. 이진현(FK 오스트리아 빈)이 유일하게 노랑색 조끼를 입고 양팀 플레이에 모두 관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학범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이 소속팀서 많이 뛰지 못해 체력이 부족하다"며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범호에 처음으로 합류한 백승호(CF 페랄라다)는 "U-23 대표팀에 처음 소집됐다. 감독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역시 김학범 사단에 처음으로 소집된 이진현은 "아시안게임은 선수로서 중요하게 생각한 대회다. 매 순간 한국의 대표로 나간다는 건 큰 영광이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4시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내달 7일과 9일 실전경기를 벌인 뒤 12일 자카르타로 향한다./dolyng@osen.co.kr


[사진] 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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