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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 완패를 본 日 축협 회장..."패배했지만 괜찮다"

[OSEN=이인환 기자] "스리백이나 선발 골키퍼 등 여러 가지를 실험한 경기. 월드컵까지 가는 길이 평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일본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경기서 전-후반 한 골씩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일본은 지난 4월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갑작스럽게 해임시키며 논란이 됐다. 진통 끝에 일본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후임으로 월드컵을 준비했다.


하지만 가상 세네갈을 목표로 잡은 가나와 대결에서 완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에 1-4로 대패한 이후 A매치 4경기 동안 1무 3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가나전은 니시노 감독의 데뷔전이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국내에서 가지는 마지막 평가전으로 출정식도 겸하고 있었다. 일부 일본 언론들은 축구 팬들은 가나전 패배 이후 경기 후 열린 출정식을 차가운 눈으로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축구협회(JFA)는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면서 월드컵 성적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JFA의 다지마 고조 회장이 직접 나서서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수 없다. (감독 교체를 통해) 일본의 월드컵 승률을 1%에서 2%까지 올리고 싶다"고 할릴호지치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갑작스러운 경질에 강하게 반발하며 일본에서 기자 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그는 타지마 회장이 주장한 선수단과 불화나 대표팀 내부의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할릴호지치 감독은 JFA를 고소하기도 했다.


니시노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서 여러 실험은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일부 일본 팬들은 "만약 할릴호지치 감독이 평가전 부진으로 경질당했다면, 니시노 감독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하지만 타지마 회장은 출정식 완패에도 긍정적이었다. 그는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와 인터뷰서 "이기고 싶은 게임에서 패배했지만 괜찮다. 스리백이나 선발 골키퍼 등 여러 가지를 실험한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월드컵까지 가는 길이 평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월드컵 스쿼드는 대표팀 코칭 스태프나 니시노 감독이 알아서 잘할 것이다. 믿고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타지마 회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가나전 패배 이후 경기장의 일본 축구 팬들은 출정식에서도 야유를 멈추지 않았다. 일본 '골닷컴'은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국내 출정식서 완패는 팬들의 야유로 이어졌다. 일본은 어려운 상황에서 러시아로 떠나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mcadoo@osen.co.kr

[사진] 위는 JFA 타지마 회장.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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