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조롱 멕시코 방송인, 결국 사과.."의도 NO·진심으로 죄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31 11: 04

그룹 방탄소년단을 향해 조롱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멕시코의 방송인 호라시오 빌라로보스가 결국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멕시코의 ADN 40 TV 토크쇼 '파란더40'은 최근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며 조롱 섞인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전 세계 팬들이 방송사와 프로그램 측으로 항의를 보내며 사과를 요구했고, 결국 진행자 중 한 사람이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 
'파란더40'은 방탄소년단의 수상과 무대 영상을 보며 "명품을 입었지만 소용이 없는 것 같다. 남자들이 너무 말랐고, 헤이스타일도 이상해 옷이 좋아보일리 없다", "게이클럽에서 일하는 것 같다. 모두 여성 같은데 남성이 맞냐"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즉시 이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해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아티스트를 향한 조롱 섞인 발언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이 방송의 진행자 중 한 사람인 호라시오 빌라로보스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이나 팬들을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진행자의 사과에도 팬들의 마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 방탄소년단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이 최근 빌보드 시상식은 물론, 메인 차트까지 장악하며 세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 아쉬운 사건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시상식에서 신곡 'FAKE LOV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정규3집 러브 유어셀프 轉 'tear'는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 비영어앨범으로 12년 만에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톱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FAKE LOVE'가 10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2' 171위,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윙스(WINGS)' 26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 LOVE YOURSELF 承 'Her' 7위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6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소셜 50' 1위 및 '아티스트 100' 1위를 포함해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톱 앨범 세일즈' 1위, '월드 앨범' 1위, '인디펜던트 앨범' 1위, '디지털 앨범' 2위, '캐나디언 앨범' 2위, '유튜브 송' 2위, '스트리밍 송' 7위, '더 오피셜 유케이 앨범 차트' 8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9위, '테이스트 앨범' 12위, '핫 캐나디언 디지털 송 세일즈' 14위, '빌보드 캐나디언 핫 100' 22위를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행보를 넓히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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