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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이승우와 문선민은 스스로 '천재일우'를 잡았다

[OSEN=이균재 기자] 신데렐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이 스스로 천재일우(천 년에 한 번 만날 만한 기회)를 잡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 발표했다. 비운의 주인공 3명은 김진수(전북), 권경원(톈진 취안첸),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기회를 잡은 주인공도 있다. 이승우, 문선민, 오반석(제주) 등이 꿈의 무대에 나선다. 특히 이들 셋은 앞선 두 차례 국내 평가전서 A매치에 데뷔해 월드컵 참가까지 겹경사를 맞았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뜻밖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A매치 데뷔전서 나란히 골과 도움을 만들었다. 이승우는 손흥민(토트넘)의 골을 도우며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선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누구보다 간절했다. 문선민은 이미 신데렐라 스토리로 정평이 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K리그 인천에 입단해 월미도 아자르로 거듭났다. 

이승우는 각급 연령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했던 한국 축구의 미래다. 진작 신태용 감독의 호출을 받을 만도 했지만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첫 부름을 받았다. 오래 전부터 러시아행을 꿈꿔왔던 이승우는 자신을 향한 반신반의의 시선을 1경기 만에 바꿔놓았다.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이승우와 문선민의 간절함은 피치 위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언제 또 찾아오지 모를 기회였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승우는 나무랄 데 없는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문선민은 전체적인 경기력이 아쉬웠음에도 강렬한 한방을 남겼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때마침 이승우와 문선민의 포지션 경쟁자들이 부상 도미노로 쓰러졌다. 대표팀 소집 전 염기훈(수원)과 권창훈(디종)이 낙마했다. 이근호(강원)는 소집 이틀 차에 이탈했다. 이청용은 온두라스전 부상 여파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승우와 문선민의 최종 엔트리 승선이 한층 수월했던 이유였다.

이승우와 문선민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새 장이 펼쳐진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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