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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힙합만?..축구 서바이벌 '히딩크의 축구의 신', 2002 영광 again

[OSEN=박소영 기자] 한국 축구의 부흥을 위해 다시 한번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번엔 축구 유망주를 키우는 신 개념 서바이벌 예능이 탄생했다. 

3일 오후 6시, 첫 방송된 TV조선 '히딩크의 축구의 신'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당시 선수였던 최진철, 현영민, 송종국, 이천수가 감독 코치진으로 나서 기회를 찾지 못했던 축구 유망주들을 발굴한다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한일 월드컵의 영웅이었던 김태영은 "지금 보면 한국 축구가 침체기인 것 같다"고 평했고 레전드 골키퍼로 평가 받는 김병지는 "축구 스타 1% 말고 나머지 99%의 선수들의 감동 스토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히딩크 감독의 아들이라 불리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송종국은 "몸보단 머리를 쓰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그러면서 제 능력이 향상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에게 배우는 친구들에게도 몸보다는 머리로 생각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들 코치진은 학연과 지연을 배제한 채 도전자들의 잠재력과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서류를 심사했다. 총 300여 명 중 100명이 첫 번째 오디션에 나섰다. 이들은 서바이벌을 거쳐 최후의 승자만이 유럽 리그 입단 테스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2002년 한국을 월드컵 4강 신화에 올려놓았던 히딩크 감독이 또다시 네덜란드에서 날아왔다. 그는 "은퇴 후에도 축구계에 남아 후배들에게 경험과 전술을 알려준다니 자랑스럽다. 어린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거다. 매우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감했다. 

이천수,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은 히딩크 감독에게 전수 받은 기술과 노하우, 자신들이 터득한 장점들을 몽땅 후배들에게 쏟아주겠다고 약속했다. 평생의 기회를 얻게 된 유망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들과 함께 MC로 하이라이트 이기광과 2AM 정진운이 나섰다. 그리고 지난 3월, 천안에서 마침내 1차 오디션이 시작됐다. 그라운드 위에 선 100명의 도전자들은 히딩크 감독의 응원 영상을 보며 감격했고 눈 앞에 월드컵 영웅들이 서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단 25명만 통과할 수 있는 첫 번째 미션은 체력 테스트였다. 히딩크 감독은 "축구의 기본은 체력이다. 경기에서의 폭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피지컬을 키우는 건 필수다. 상대 선수에게 맞서 자신감을 갖고 싸울 수 있는 정신적인 체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셔틀런 테스트가 진행됐고 도전자들은 라운드가 반복될 수록 점점 탈락하고 주저앉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도전자 손용찬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스테이지31까지 소화하며 당당하게 1위를 따냈다. 

필리핀과 싱가포르에서 선수 경험을 했다는 그는 필리핀 프로 축구팀을 우승으로 이끌 정도로 에이스였다. 특히 자신의 연봉으로 필리핀 아이들의 교육을 도울 정도로 정신도 건강했다. 그는 코치진의 눈도장을 찍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코치진이 체력 테스트 심사 결과를 냈다. 박지성을 닮은 18세 공격수 정시우를 중심으로 김요한, 김성중, 정우원, 이찬희, 김양우, 장지웅, 손용찬이 베스트8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 팀의 주장을 맡아 다음 날 조별 경기를 이끌었다. 

첫 번째 A조 대 B조의 대결. B조는 주장 정시우의 맹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시우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킨 황건혁도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였다. 제2의 박지성과 손흥민이 탄생할 조짐이 보였다. 

'히딩크의 축구의 신'이 월드컵 시작 전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며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히딩크의 축구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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