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1441만↑ #재촬영 #8월개봉...'신과함께', 2탄도 일낼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05 16: 59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 함께2)이 올 여름 개봉하는 가운데 천만 관객을 넘은 1편의 흥행과 비교해 어떤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1)이 1441여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이다. 이에 ‘신과 함께2’가 이 기록을 꺾을지, 아니면 이 수치를 밑도는 예상 밖의 기록을 남길지 주목된다.
‘신과 함께2’의 배급사는 5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흥행 2위라는 신화를 달성하며 지난해 겨울 극장가를 강타했던 ‘신과 함께-죄와 벌’의 다음 이야기 ‘신과 함께-인과 연’이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1편 쿠키영상에서 성주신(마동석 분)의 깨알 같은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과 함께2’는 49번째 망자가 된 수홍(김동욱 분)의 재판을 진행하는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의 이야기와 현세의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의 이야기를 그린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앞서 수홍의 형 자홍의 7번의 재판과정이 극의 중심 흐름을 이끌었다면 2편에서는 수홍의 재판과 저승 삼차사 해원맥, 집안을 지키는 귀신 성주신에게 보다 초점이 맞춰진다는 전언이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의 두 편은 동시에 촬영을 진행해 지난해 3월 22일 10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는데, 2편의 후반 작업 중 출연 배우 오달수와 최일화가 미투 운동 대상자로 지목돼 돌연 하차를 결정,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일부 장면들을 재촬영했다. 현재는 재촬영에 해당된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과 함께2’의 개봉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단연 누적 관객수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1’이 1441만 931명(영진위 제공)의 관객을 동원하며 1761만 5166명이 본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2014)에 이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돼서다.
예상치 못했던 배우들의 하차, 추가 촬영비가 든 재촬영이라는 변수를 딛고 새롭게 태어난 ‘신과 함께2’가 다시 한 번 역대 박스오피스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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