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정엽 열애고백부터 김설진 GD·이효리 폭로까지…'꿀잼'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05 21: 51

'비디오스타' 정엽 마이클리 한지상 김설진이 막강한 입담을 뽐내며 '의외의 케미스트리'를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가수 정엽,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배우 한지상,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게스트 출연했다.
이날 정엽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 매진행렬을 알리며 "리더로 투어를 돌고 있다. 표 여유가 아주 조금 남아있다. 찾아오면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3년 만의 신곡 '없구나'를 발표했다. 정엽은 "몸을 불사를 각오로 예능에 임할 예정이다"고 밝힌 뒤 "신곡이 나오자마자 차트에 잠깐 있었다. 그리고 바로 '없구나'가 됐다. 표절 시비라도 났으면 좋겠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엽은 이날 녹화 도중 보도된 열애 기사로 MC들의 큰 축하를 받았다. 정엽은 "내가 나이도 있고, 자연스럽게"라고 말하며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감성 코드가 비슷해서 통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정엽은 영상편지를 보내달라는 부탁에 "너무 너무 사랑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마이클리는 스탠포드 대학교를 조기 졸업한 뒤 500대 1의 경쟁률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 사이공'에 캐스팅되면서 정말 뮤지컬을 하고 싶은 마음에 6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이수했다"고 털어놨다. 
마이클리는 "브로드웨이 오디션 볼 때마다 주인공이 아닌 웨이터, 쿵후 선수 역할만 받았다. 그런 차별이 미국에서 있었다"고 입을 연 뒤 "늘 최종 오디션까지 갔지만 항상 탈락했다. 백인 역을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한지상은 '뮤지컬계 공무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지상은 "너무 쉼없이 작품을 하니까 결혼 자금 마련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여자친구도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상은 "공연하는 동안 낮에 연습했었다. 그 때가 2013년이었다. 1년에 7작품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연기 비법을 묻는 질문에 한지상은 즉석에서 괴물 연기에 도전했다. 팔, 다리의 기능을 모르는 괴물, 자신의 존재를 깨달아가는 괴물의 모습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동양의 찰리채플린' 김설진은 세계 10대 무용단 중 하나인 벨기에 피핑톰 소속이다. 김설진이 없으면 피핑톰의 공연이 취소된 적도 있었다고. 김설진은 "아내가 첫째 아이를 낳는 날 불참을 알렸더니 공연이 연기됐다"고 말했다. 그는 즉석에서 '맨 인 블랙' 운전사 연기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설진은 전지현, 지드래곤의 춤 선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설진은 "전지현의 잉크젯 광고 춤을 가르쳐줬다. 두 세 번 봐준 정도다. 지드래곤은 꼬마룰라 시절 알게 됐다. 지드래곤의 어머니가 춤을 잘 췄다. 엄마 따라 온 친구가 이제 '지디님'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설진은 이효리 때문에 이상순과 강한 유대감을 가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설진은 "아내가 결혼 이후 취향 변화도 빨라져서 혼란스러웠는데, '난 매일 다른 여자와 살고 있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상순에게 이걸 말하니 '넌 매일? 난 매 분'이라고 말하더라. 그걸 보고 이상순이 새삼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네 명의 게스트는 자신의 대표 무대를 공개했다. 정엽은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나띵 베러' 무대를 거론하며 여자친구를 위해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클리는 '노트르담의 파리' 뮤지컬 넘버 '대성당의 시대'를 꼽으며 직접 불렀고, 한지상은 '프랑켄슈타인' 넘버 '난 괴물'을 열창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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