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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중단' 나달 vs 슈와르츠만, 프랑스오픈 4강행 주인공은

[OSEN=이균재 기자] 2018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 1세트 게임스코어는 4-6.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1위, 스페인)이 디에고 슈와르츠만(12위, 아르헨티나)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상대에게 세트를 허용하며 프랑스오픈 37세트 연속 승리 기록에 제동이 걸렸다.

슈와르츠만은 나달과 8강전서 특유의 빠른 발과 민첩한 움직임을 앞세워 첫 세트를 가져왔다. 나달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2세트 도중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체어 엄파이어는 익일 경기를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나달은 우천 중단 후 재개된 경기서 승리한 경험이 있다. 2012년 프랑스오픈 결승서 노박 조코비치(당시 1위, 세르비아)에게 세 번째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우천 중단 후 경기가 재개되자 네 번째 세트를 따내며 승리한 경험이 있다.

▲ 무패 나달 vs 첫 승 노리는 슈와르츠만

기선제압에 성공한 슈와르츠만은 다시 한 번 이변을 쓰려고 한다. 슈와르츠만은 올해 호주오픈 16강에서도 나달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왔지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상대전적은 절대 열세다. 나달은 슈와르츠만과 5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올해도 두 차례(호주오픈 16강, 마드리드오픈 16강)나 승리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라 운데시마’(La Undecima: 스페인어로 11회를 뜻함)에 도전한다. 나달이 다시 한 번 슈와르츠만을 제압하고 개인통산 열 한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까. 비로 인해 중단된 둘의 대결은 7일 저녁 7시(이하 한국시간) 재개된다.

▲ 할렙 vs 무구루사, 이기면 세계랭킹 1위

밤 10시부터는 여자단식 4강전 2경기가 연달아 열린다. 첫 경기는 WTA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과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 스페인)의 대결이다. 할렙은 지난 대회 결승서 옐레나 오스타펜코(5위, 루마니아)의 돌풍에 막혀 개인 통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좌절됐다. 마리아 샤라포바(30위, 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무구루사는 2년 만에 프랑스오픈 왕좌 탈환을 노린다.

최근 발표한 WTA 세계랭킹(5월 21일 기준)서 할렙은 1위(7270 포인트), 무구루사는 3위(6010 포인트)에 올랐다. 2위 카롤린 보즈니아키(덴마크)는 이번 대회서 조기 탈락했다. 때문에 할렙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 자리를 수성하지만, 무구루사가 승리하면 1위 자리를 탈환한다. 해외 유명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둘의 우승 가능성에 7/4로 똑같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경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 스티븐스 vs 키즈, 다시 보는 US오픈 결승

할렙과 무구루사의 경기가 끝나면 슬론 스티븐스(10위, 미국)과 메디슨 키즈(13위, 미국)가 맞붙는다. 둘은 지난 US오픈 결승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당시에는 스티븐스가 키즈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하고 개인 통산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키즈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티븐스와의 재대결에 나선다.

둘은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어 미국, 나아가 여자 테니스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꼽힌다. 객관적 실력은 ‘제 2의 세리나’로 불리는 스티븐스가 앞선다는 평가지만 키즈는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한 스티븐스와 키즈는 서로를 넘어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조준한다./dolyng@osen.co.kr
[사진] JTBC3 FOX Spor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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