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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 130년 메르세데스-벤츠, "미래는 과거로부터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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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역사가 바탕이 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 130년 자동차 역사를 끌어온 메르세데스-벤츠는 그 만큼 든든한 자양분을 바닥에 깔고 있는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최초로부터 미래를 향해(The Future Begins in the Past)’라는 테마로 자동차의 역사,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전시관을 꾸몄다. 벤츠 부스에 들어서면 마치 자동차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에 온 듯했다.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 그리고 클래식카가 한 자리에 공존하고 있었다.

세계 최초로 공개 된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모델 ‘더 뉴 E 300 e’, 국내 최초로 공개 된 ‘더 뉴 S 560 e’, EQ 브랜드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 전기차 ‘콘셉트 EQA(Concept EQA)’는 박물관 테마 아래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은 고리가 됐다.

신차들 주변으로는 고색 창연한 클래식카들이 벤츠 자동차의 역사를 보여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창업자 칼 벤츠(Carl Benz)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룩해온 130여 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이와 동시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CASE’를 구체화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전략인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등 4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 300 e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S 560 e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S 560 e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럭셔리함을 넘어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3.0리터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EQ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사이즈 콘셉트카, 콘셉트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한 컨셉트 EQA는 기존의 모던 럭셔리(Modern Luxury)를 진보한 럭셔리(Progressive Luxury)로 새롭게 발전시켰다. 아름다운 비례, 매끄러운 차체 표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블랙 패널을 갖추고 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도 바꿀 수 있다. 또한, 60kW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지난 5월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오픈 기념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AMG 프로젝트 원은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하이퍼카로 AMG가 그리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미래를 보여준다. 1.6리터 V6 터보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는 1,0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최고 속도 시속 350km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6초 이내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지난 4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The New GLC 350 e 4MATIC)’과 함께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 350 e(The New C 350 e)’도 전시 부스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BUX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시한 바 있다. 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 돼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간의 정서적인 연결(Emotional Connection)을 형성한다. 차량 내 비서와 같은 MBUX를 통해 사용자는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 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안녕 벤츠?’라는 부름에 시스템은 반응하고 작동하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D 센터에서 다양한 연구 및 시험을 진행했다고 한다. 

차량 내 사용자 경험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 MBUX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될 더 뉴 A-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사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 전기차 'EQA',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더 뉴 E 300 e, 국내 최초로 공개한 S 560 e(위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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