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미국대회 자유형 800m 銀...국제 대회 첫 기지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10 11: 05

박태환(29, 인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대비 차원에서 출전한 미국대회서 상승세를 보였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즈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2018 TYR 프로 수영 시리즈 대회 사흘째 남자 자유형 800m 경기에서 7분57초68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제인 그로스(7분55초14).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해 첫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아시안 게임 대비 차원에 나선 미국 대회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박태환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네 종목(100m, 200m, 400m,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판 남자 자유형 800m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신설된 종목이다. 아시안 게임에서도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800m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았던 박태환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800m에 참가했다. 박태환은 막판 50m에서 28초26이라는 놀라운 스퍼트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앞서 100m 예선서 50초 44의 기록으로 탈락한 바 있다. 이제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인 11일 자신의 주 종목인 400m에 출전하며 기분 좋은 마무리에 나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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