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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위권 성남잡고 승격 전쟁 불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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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성남FC에 승리를 거두고 승격 전쟁에 불을 지폈다.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라운드에서 후반 82분 터진 김현성의 결승골로 성남FC를 1-0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부산은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부산은 4위 (승점 25점) 자리를 지키며, 리그 1위 아산무궁화축구단(승점 30점)을 승점 5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정선 파크로쉬로 짧은 전지훈련을 다녀 온 부산은 성남의 독주에 급제동을 걸었다. 성남은 지난 4월 21일 대전에 2-1로 승리를 거둔 후 리그 1위에 올랐다. 

이후 성남은 거의 두 달 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 6일 아산 무궁화 축구단에 2-4로 패한 후, 부산이 1-0으로 승리를 거둬 리그 2위로 순위를 끌어 내렸다.

부산이 성남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K리그1 자동 승격의 기회가 주어지는 1위와 승격플레이오프를 거치는 4위 팀 간의 승점차가 5점차로 매우 좁아졌다. 

승격 예상 팀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리그의 삼분의 일이 지난 시점에서 팽팽한 순위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다. 자칫 한, 두 경기를 잘 못 치르게 되면 순위 변동이 급격해 질 전망이다. 리그 5위 안산 그리너스 FC(승점 23점)도 호시탐탐 승격 플레이오프 4위권을 향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부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공격수들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지호는 지난 5월 13일 서울 이랜드 FC전에서 리그 첫 골을 터트린 후 꾸준히 활약하며 주전 공격수로 나서고 있고, 고경민도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의 상승세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다리 부상을 털고 복귀한 김현성도 선발 출전 2경기 만에 결승골을 터트려 승격 전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남을 잡고 2달여 만에 K리그2 독주 체재를 깨뜨린 부산이 이를 발판으로 승격 전쟁에서 다시 한 번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mmcadoo@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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