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새로 쓴 '부부·가족'이란 이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6.12 06: 49

신혼 10일차인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세상 달달한 모습이 지켜보는 이들까지 부러움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에서는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신혼집이 그려졌다. 
이날 인교진은 동생과 함께 시구 연습을 했다. 알고보니 한화 이글스 팬이라는 그가 시구를 맡게 된 것. 그는 "나 성공한 덕후 아니냐"며 뿌듯해했다. 20년 동안 기다린 구장에서 시구를 하기 위해 인교진은 얼굴에 메이크업까지 장착한 채 시구 연습에 열중했다. 전날 에도 하루 종일 연습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불안했던 기상때문에 결국 일이 커졌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것.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한 리얼한 상황이었다. 성덕의 전당 문에서 좌절한 인교진은 순식간에 나라잃은 표정을 지었다. 계속해서 "진짜 취소된 거냐 몰카 아니냐"고 제작진에게 물을 정도로 이를 믿지 못했다.  대전까지 3시간 걸려 갔지만그 사이 빗방울만 굵어졌다.  
인교진은 공이라도 던져보라는 말에 "나중에 영상이라도 틀어달라"고 부탁, 하지만 이내 "나 20년만에 왔다 진짜 가는거 맞냐"며 집에 가질 못하고 서성였다. 그런 인교진이 안타까운 듯 마지막 리허설이라도 해보라는 기회를 줬다. 인교진은 연습한 대로 준비한 맨트들을 쏟아부였다.  울분 가득한 마지막 시구까지 마치며 결국 주저 앉았다.  
소이현은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진출할 가능성이 크단 말에 "지금 남편이 식음을 전폐하고 잠도 못잔다"면서 "매일 한화경기만 본다, 꼭 한 번 불러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5개월만에 부부로 컴백한 강경준과 장신영 커플이 눈에 띄었다.  첫 스튜디오인 강경준은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결혼한지 10일차 부부인 두 사람은 "신혼여행은 아직"이라면서 수줍어했다.  2018년 5월 25일 야외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었다며, 두 사람은 "혼인서약서 읽다가 둘다 감동했다"며 울컥했다.  두 사람은 "평생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겠다"면서 모두의 앞에서 사랑을 약속했다.  
장신영은 "이 한 장면을 위해 기다린 5년이었다, 누구보다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싶었다"면서   "모두의 진심이 전해진 순간 울컥했다, 축하받는 그 순간이 감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경준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였는데 어떠냐'는 제작진 질문에 "진짜 좋다,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진짜 좋다"면서 여전히 장신영 바라기 모습을 보였다. 
정안이가 등교한 후, 신혼집에서는 서로에게 여보라고 호칭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아침부터 과감한 스킨십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내 바로 "가족끼리 왜 그래야?"라며 스킨십을 피해 웃음을 안겼다. 강경준은 세안하는 장신영을 보더니 "나갈 때까지 세수 안 하더니 왜 하냐"며 저격해 장신영을 민망하게 했다. 정말 스스럼없는 부부였다. 
이때, 강경준은 복통을 호소, 장신영은 "화장실 가라"며 세상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경준은 조신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세상 달달한 신혼 모드는 2세 계획까지 이어졌다.  정안의 동생으로 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  장신영은 "정안이가 결혼식 전날 밤 아이도 낳을 거냐고 묻더라,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강경준은 "딸을 낳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더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 안에서도 손을 잡고 있는 등, 신혼 10일차다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모두를 부럽게 만들었다. 
1825일 시간을 넘어 둘이 아닌 하나가 된 두 사람, 주위의 시선을 딛고 지난 5년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이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길 시청자들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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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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