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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투 정글-투 미드' 전문가들, 2018 서머 '대 혼돈' 예고

[OSEN=고용준 기자] 딜탱형 탑솔러와 봇 원딜의 시팅을 위주로 한 'EU 메타' 혹은 'EU 스타일'은 LOL e스포츠가 정착된 시즌2 부터 가장 안정적인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LOL e스포츠 초창기에는 딱 정해진 포지션은 없었지만 로밍 위주의 포지션이 정착되면서 지금 같은 세라인을 가면서 정글러가 활약하는 메타가 정착됐다.

12일 개막하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는 총 10개 팀이 참가하며, 정규시즌 2라운드 동안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제의 대결을 펼친다. 각 팀 별로 18경기씩 총 90경기가 진행된다.

챌린저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그리핀, 새로운 스폰서와 새출발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구 락스 타이거즈)를 비롯해 '킹존 드래곤엑스',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텔레콤 T1, 젠지(구 KSV), 진에어 그린윙스, MVP, 비비큐 올리버스  등 총 10개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트렌드가 나올 공산이 커졌다. 'EU 메타'로 불렸던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두 명의 정글이나 두 명의 미드가 나설수도 있게됐다. 바야흐로 혼돈의 메타가 예고되고 있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은 8.11패치로 시작한다. 지난 8.10 패치를 통해 정글쪽에 변화를 시도한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8.11 패치에서는 원거리딜러의 아이템, 룬 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기본 능력치를 하향시켜 봇 라인 자체의 대폭 변경을 유도했다. 스킬 위주로 플레이하는 챔피언들이나 공격로 단계에서 특히 강한 챔피언들을 위한 방법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게임 초반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더 효과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공격로 유지력을 제한해 꼭 치명타를 성장시키지 않아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게 했다. 이로 인해  공격력 위주의 전사와 암살자들이 봇 라인에 대거 등장했다.

과연 이 같은 변화에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나서는 10개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생각은 어떤지 OSEN이 들어봤다. 감독들은 대체적으로 예측이 힘든 시즌이라며 '투 정글'이나 '투 미드'의 사용도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 선수층이 두터운 팀이 유리한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킹존강동훈 감독은 "카오스 그 자체"라고 말문을 연 뒤 "10중 구도다. 특별한 약팀도 강팀도 없을 정도로 치열하다. 메타 때문에 예측이나 엔트리의 예측 조차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번 시즌 구도를 예측했다.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은 "강중약에 대한 예측이 너무 어렵다. 현재 상황이 실로 막막하고 막연하다고 할 수 있다. 강팀들이 여전히 강할 수 있지만 다른 팀들도 언제든지 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관전 포인트는 얼마나 팀을 하나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KT 오창종 감독 대행은 "대대적인 메타 변화로 인해 초반구도는 메타를 빨리 파악한 팀이 강세일것으로 보인다. 정글이 강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아직 초반이라 어떻다라고 말하기가 애매하지만 어느 팀이 먼저 시작해서 승리 하면 많이 들 따라하지 않을가 생각된다"라고 이번 시즌 구도를 점쳤다.

SK텔레콤 김정균 감독 역시 메타에 대한 이해도로 순위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김 감독은 "봇 라인 원거리딜러 패치 이후 대격변이 이어지고 미드 정글도 마스터이-타릭 같은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 로밍하는 메타가 나오려고 하고 있다. 패치에 가장 잘 적응한 팀이 초반에 치고 나갈거라고 예상된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얼마나 다양한 챔피언과  메타에 빠르게 적응 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메타에 빠르게 적응한 팀이 순위가 잘 나올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메타 적응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젠지 최우범 감독은 "딱히 강팀 약팀이 없을것 같다. 준비 잘하는 쪽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같다. 많이 어지러운 경기가 나올것 같고 초반에 좋은 픽을 찾아 내는 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 강현종 감독도 메타 변화로 강중약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이번 시즌을 전망했다. 강현종 감독은 "이번 시즌 패치 영향이 가장 클것 같은 시즌이다.기존 EU메타가 아닌 원딜이 없는 게임이 될 수 있다. 2 미드에 마이 타릭 같은 게임의 챔프들이 많이 쓰여지면서 시즌 초에는 메타에 잘 적응한 팀이나 기본기가 좋은 팀들 위주로 상.하위권이 나뉠 듯 하다. 메타 변화처럼 시즌 초기엔 강중약을 추천드리기가 힘들 정도로 정말 개막 이후 팀들의 상태와 메타 적응 이후 안정화까진 순위를 점치기가 넘 힘들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진에어 한상용 감독 또한 '메타 변화'를 언급하면서 변수의 가능성을 예측했다. "메타의 변화가 크고,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초반 기세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상위권 팀에서 한 팀 정도는 하위권 팀에게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하며, 그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할 것 같다. 그리고 전력이 평준화되고 변수가 많은 시즌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승강전을 갈 지에 중점을 두고 관전하시면 정말 재미있는 서머 시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김가람 bbq 감독도 비슷했다. 김가람 감독은 "한 마디로 난장판"이라고 웃으면서 "메타가 많이 바껴서 기존 원딜들이 힘을 못쓰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팀들이 얼마나 '꿀 챔프'를 찾아서 대회에서 활용하느냐가 초반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치열한 밴픽 싸움이 예상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MVP 권재환 감독은 "지금 모든 팀들이 다 잘하는 것 같다. 메타가 너무 혼란스러워서 리그 초반이 지나봐야 확실하게 구도가 나올 것 같다. 다양한 챔피언이 다양한 역할군을 수행하는 추세라 지켜보시는 팬들 입장에선 재미있을 수도 있으실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롤챔스로 올라온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아프리카가 제일 준비가 잘 된 것 같고, 나머지 팀들은 다 비슷한 것 같다"면서 "메타는 이미 변화가 많이 됐고 수습패치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다양한 챔피언에 숙련도가 높고 사고방식이나 플레이가 유연한 팀이 성적이 좋을꺼라 생각한다"고 이번 시즌을 전망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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