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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이슈] 350만 목전부터 40초 편집까지..논란의 '쥬라기 월드2'(종합)

[OSEN=김보라 기자] 현충일(6월6일)에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한 영화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수입배급 UPI코리아, 이하 쥬라기 월드2)가 336여 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어제(11일)까지 336만 5565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 날부터 이날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6일 만에 336만 관객을 돌파했다. 평일에도 14만 관객 이상, 휴일에는 79만 이상(개봉일 118만)의 관객을 돌파해왔기 때문에 내일이면 35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쥬라기 월드2’의 흥행은 인기 시리즈 작품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 심리 반영, 상영 일주일 전 예매 시작,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의 깜짝 내한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빚어낸 결과다. 무엇보다 12세 관람 판정을 받으면서 초등·중등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도 흥행에 주요한 효과로 작용했다.

그러나 등급 판정에 관련된 논란이 일면서 다시 한 번 ‘쥬라기 월드2’에 관심이 일고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국 상영 버전에서 일부 장면이 편집돼 온전한 영화를 볼 수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 편집된 해당 장면들이 이번 시즌의 임팩트 있었던 장면이었던 만큼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영화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 등록된 ‘쥬라기 월드2’의 러닝타임과 한국 영등위에 등록된 이 영화의 러닝 타임을 비교해보면, 한국 상영판에서 약 40초 가까이 잘려나갔음을 알 수 있다. 주장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에서 편집된 장면은 두 부분. 첫 번째는 위틀리(테드 레빈)가 인도랩터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인데, 편집 버전에선 그가 진화된 인도랩터에게 팔이 물려서 들어 올려진 후 철장에 누워있다.

이어 군나르 에버솔(토비 존스)이 인도랩터를 피해 엘리베이터로 뛰어가는 장면으로 전환되고, 위틀리는 배경으로서 철장 안에 죽은 듯 그대로 누워있다. 하지만 원래 버전에선, 위틀 리가 포효 당해 팔이 잘려나가고 모자가 날아가는 등 수모를 겪는 것이 인상 깊게 묘사됐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는 극 후분 엘리 밀스(라프 스팰)가 공룡에게 뜯어 먹히는 장면이다. 편집 버전에선 공룡 렉시가 엘리를 삼킨 다음에 곧바로 뼈 표본을 밟고 숲으로 들어가지만, 본래는 카르노타우루스가 떨어진 하반신 시체를 훔쳐 먹으려다가 렉시한테 얻어맞고 도망간 뒤, 다시 렉시가 '쥬라기 공원' 1편의 마무리를 떠올리게 하는 포즈로 우렁차게 포효하는 모습이 이어진다고 한다. 엘리가 렉시와 카르노타우루스에게 뜯어 먹히는 장면은 ‘쥬라기 공원2-잃어버린 세계’(1997)의 오마주.

‘쥬라기 월드2’에서 렉시의 비중이 전작에 비해 줄어들었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없다고 비판하는 것은 이 장면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12세 관람을 받기 위해 잔인한 장면을 편집했다는 것이다.

어린이 관객들을 잡기 위해 잔인한 장면 일부를 삭제해 영화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것은 충분히 논란거리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영화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현재 영등위에서 ‘쥬라기 월드2’를 찾아보면 2D, 3D 두 버전의 심의 결과 밖에 없는데 애초에 무편집본으로 심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UPI 코리아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쥬라기 월드2: 폴른 킹덤’에 관한 사실 무근의 허위 내용들이 퍼지고 있어 말씀 드린다. ‘쥬라기 월드2: 폴른 킹덤’은 세계 각 나라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본사 및 제작사에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UPI 측은 “전 세계 최초 개봉한 한국을 포함해 지난 주 순차 개봉한 다수의 국가들에서는 본사를 통해 현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전을 제공받아 상영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임의적으로 특정 장면에 대해 편집하거나 요청한 것이 아닌 감독과 제작자, 제작사의 승인을 거쳐 본사로부터 직접 제공받은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상영 버전에 관한 사실 무근 내용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행위를 자제 부탁 드린다”고 해명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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