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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러시아]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文대통령과 함께 대표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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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강필주 기자] "모든 경기를 직접 보면서 응원하겠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우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오후 대표팀 숙소인 뉴 페테르호프 호텔을 직접 찾아 150여명의 교민들과 함께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우 대사는 교민들과 서스럼없이 어울렸고 직접 자신의 명함까지 돌리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우 대사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이 러시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상대하는 팀들이 상당히 강팀들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과 북이 진전을 보이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도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평창올림픽이 남북의 화합은 물론 문화, 시각차를 좁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처럼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 매너를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우 대사는 대표팀의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응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23일 로스토프온돈에서 멕시코, 27일 카잔에서 독일과 각각 격돌한다. 

우 대사는 "대표팀 경기는 모두 현장에서 볼 예정"이라며 "스웨덴전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몇 분이 함께 응원에 나선다. 멕시코전은 러시아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교민들이 함께 경기를 볼 것이다. 독일전도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을 보러 온 교민들이 선수들을 보지 못해 아쉬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강력한 선수 보호 정책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린 즉시 숙소인 뉴 페테르호프 호텔로 들어갔다. 그러자 우 대사는 FIFA측 인사를 설득,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상트페테프부르크(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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