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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라' 유빈 "원더걸스, 내 20대의 전부…10년 뒤 다시 모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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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지원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꿈꾸는 라디오'에서 데뷔 11년만 솔로로 나서는 소회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에는 '숙녀'로 솔로 데뷔를 알린 가수 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빈은 데뷔 11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하게 된 소감과 관련 "열심히 하면 내 차례가 오겠지 하다보니 오래 걸렸다"며 "(그룹으로) 몰려다닐 땐 몰랐는데 혼자 하려니 쓸쓸하다"고 밝혔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 강렬한 랩으로 사랑받았던 유빈은 솔로 데뷔와 동시에 레트로 무드의 씨티팝 '숙녀'를 내놓으며 보컬리스트로 변신을 선언했다. 유빈은 "힙합을 기대한 분들이 많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힙합 장르 도전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둬 관심을 모았다. 

유빈은 '숙녀'를 내놓기 위해 1980년대 여성 솔로 가수 김완선 강애리자 등 씨티팝이 흥했을 시기의 무대를 보며 연구를 해왔다고 밝혔다. 당시의 끝음 처리 기법이나 마이크 잡는 법까지 신경을 쓰며 이번 무대를 준비해왔다. 

솔로로 야심찬 시작을 알렸으나, 지난해 해체한 원더걸스는 여전히 유빈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실제로도 유빈의 솔로 데뷔 이후 멤버들은 SNS에 홍보를 해주고 혜림은 쇼케이스 MC를 자처하며 힘을 보탰다. 선미 예은(핫펠트) 등 멤버들은 새로운 자리에서 각자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며 가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유빈은 "원더걸스는 나의 아이덴티티다. 20대의 전부가 원더걸스다. 모두 밖에서 잘 활동하고 있어 뭉클하고 또 박수치며 응원하게 된다. 그렇게 응원하니까 10년 후엔 (다시) 모이지 않을까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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