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호 뒷문단속, ‘구원 1위’ 정우람이 책임진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14 06: 11

선동렬호의 뒷문은 정우람(33, 한화)이 책임진다.
선동렬 대표팀 감독은 11일 도곡동 KBO 회관에서 코칭스태프와 회의 끝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대표팀 24명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나이 많은 미필자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의 선발과 이정후(넥센)의 탈락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표팀이다. 하지만 독보적인 실력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선수도 있다. 마무리 정우람이다.
올 시즌 정우람은 21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부문 단독 1위를 질주, 한화의 돌풍에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정우람은 구원 2위 정찬헌(시즌 15세이브), 구원 3위 함덕주(시즌 13세이브) 등과 함께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게 된다. 정우람이 기량과 경험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것이 사실. 정우람이 있기에 대표팀 뒷문은 든든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우람의 대표팀 선발에 대해 “정우람이 최근 다리에 근육통이 있었는데 풀렸다. 마음 같아서는 3이닝까지 쓰고 싶지만 아껴야 한다. 우림이가 대표팀에서도 크게 안 나갈 것이다. 중요 포인트에서만 나갈 것 같다”고 밝혔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정우람은 최후의 보루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대만, 일본전 등 가장 중요한 경기 승부처에서만 정우람을 써야 한다. 정찬헌, 함덕주 등은 아무래도 대표팀과 리그 경험에서 많이 떨어진다. 한국의 금메달 획득여부도 정우람의 어깨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