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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러시아] 신태용호, "세네갈전, 스웨덴전 힌트됐다" 긍정 평가

[OSEN=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강필주 기자] 지난 11일(한국시간) 비공개로 치러졌던 세네갈과의 A매치 평가전. 결과는 0-2의 완패였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평가전이었다는 점에서 대부분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1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가진 선수들의 평가와는 거리가 있었다. 실제로 세네갈전을 뛴 선수는 물론 피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본 선수도 아쉬운 결과와는 달리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주장' 기성용은 세네갈전에 대해 "전반전까지 수비적으로, 조직적으로 잘했다"면서 "경기를 주도하진 않았지만 후반 실점 전까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첫 실점은 아쉬운 상황이었다. 세네갈 정도의 팀은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 공격은 출중하다. 선수들이 그에 대한 대비를 했다"면서 "조직적으로 더 좋아진 건 사실이다. 공격에서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줘야 하고, 흐름은 아쉬웠지만 전보다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100% 컨디션 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성용은 "세네갈과 스웨덴은 다른 팀이어서 비교는 어렵다. 세네갈 선수들의 스피드는 탁월했고, 빅리그 뛰는 선수가 다수였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잘 적응했다. 강팀에게 어떻게 경기하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배웠다. 이런 경기가 더 많았다면 좋았겠지만, 세네갈전에서 분명 배운 게 있다"고 강조했다.

문선민은 세네갈전을 좀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그는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운 것은 페널티킥으로 골을 먹었다는 것"이라며 "밖에서 볼 때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선민은 당시 타박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다. 아예 경기에 뛸 수 없는 만큼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때문에 벤치에서보다 좀더 입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문선민은 "페널티킥 상황은 심판이 결정하는 것이다. 다른 부분의 경기력은 좋았다. 무엇보다 수비적인 면이 좋았다"면서 "골만 잘 넣으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문선민은 '세네갈전 후 스웨덴전 힌트가 나왔나'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세네갈전에서 그런 힌트가 많이 나왔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겠다 싶었다"고 강조했다. 

박주호도 "세네갈이 신체적, 테크닉적으로 위협적인 선수 많은데 잘 막았다"면서 "경기 내용 역시 결과는 0-2로 졌지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세네갈전에서 김영권과 함께 중앙수비수로 나선 장현수는 세네갈전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거칠다면 솔직히 거기에 대해 할말이 없다. 우리도 경고나 퇴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거칠게 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이 있어서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장현수는 "영권이형과 제가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팀 전체가 수비적인 위치를 갖췄던 것 같다. 미팅을 통해서 그런 마음 갖고 들어가자고 했다"면서 "경기할 때도 많이 노력하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이 수비적으로 안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letmeout@osen.co.kr

[사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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