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맨’ 김준면, 오창석 배신으로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4 08: 04

드라맥스, MBN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리치맨’(연출 민두식, 극본 황조윤 박정예)에서 위태로웠던 네 남녀의 갈등이 폭발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민태주(오창석 분)의 배신이 밝혀지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는 민태라(김예원 분)에게 이유찬(김준면 분)을 대표직에서 해임시키겠다고 공표한 바, 이후 개인정보 유출로 넥스트인을 주가 폭락하게 만들며 사상 초유의 사태를 유발했다.
뒤이어 열린 임시 주주총회는 이유찬을 향한 비아냥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그에게 믿음을 보인 한 청년의 발언에 울컥한 이유찬은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특히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반드시 세상을 바꿔놓겠습니다”라며 ‘빅파일’에 대해 보인 그의 확고한 의지와 눈빛은 안방극장에도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그러나 눈앞에 잇속만을 챙기는 주주들의 날선 비난도 모자라 날계란 투척까지 이어졌다. 민태주 또한 “영원히 시간이 멈춰져버린 그냥 어린애”라며 그가 6살 때 엄마에게 버려진 과거까지 언급하며 힐난해 충격을 안겼다.
허탈함에 빠진 이유찬은 위로하러 온 김보라(하연수 분)에게마저 자조 섞인 자책을 보여 가슴을 아프게 했다. 늘 자신감이 넘쳤던 그가 이토록 무너진 모습을 보인 것은 처음이었기에 한층 더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한편, 질투심에 휩싸여 이유찬과 다툰 민태라는 김보라에게 넥스트인을 그만두지 않으면 이유찬이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다며 도발을 감행했다. 그녀는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당차게 응수하면서도 자신 때문에 다칠 그를 걱정, 결국 떠나기로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민태주는 김보라를 향한 마음을 한층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텅 빈 집안에서 홀로 외로워하던 이유찬 역시 김보라를 떠올리고는 설레는 미소를 지어 그의 마음이 진정으로 향하는 곳을 짐작케 했다.
과연 최악의 상황에 처한 이유찬이 묘안을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들의 위태로운 사각 로맨스 또한 어떤 종착지로 향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리치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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