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아기 못 낳으면 어쩌지"..'살림남2' 47살 미나, 또 임신 실패 '좌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4 08: 50

      
'살림남2' 미나가 자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크게 실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가 임신을 하려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몸에 좋은 것을 챙겨 먹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내 나이에 자연 임신) 확률이 5%라고 하던데, 그 안에 들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아기 가지는 한약도 먹고 있다. 잘 때마다 핫팩을 데워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나는 108배가 여자의 자궁에 도움되고, 운동에 좋다는 말에 아침마다 절도 하면서 건강한 몸을 만들었다. 그동안 연예인이라서 몸매 관리를 철저하게 했지만, 임신을 앞두고 몸무게가 3kg 이상 증가하는 등 '엄마 미나'를 간절하게 원했다.
이날 미나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끼고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다.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확인했지만 결과는 임신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산부인과까지 찾아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류필립은 미나의 임신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고, 화가 난 미나는 "요즘 왜 그래? 아기 낳기 싫어?"라고 물었다. 이어 "요즘에 게임도 더 많이 하고 침대 누워서도 게임하더라. 자기, 청첩장 돌린다고 친구들 만나면 새벽 2~3시에 들어온다. 아기 낳으려면 나만 노력하면 안 된다. 둘이 같이 노력해야 된다. 자기가 생각 못하는 것 같은데 나 시간 얼마 안 남았다. 47살이다"며 서운한 얼굴을 드러냈다.
이후 산부인과 의사는 "검사해봐도 임신이 아니고, 미나 씨가 나이가 많아서 자연 임신은 한계가 있다. 이제 다른 방법을 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작은 희망을 가졌던 미나는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자 허탈해했다. 
미나와 류필립 사이에는 냉랭한 기류가 흘렀지만, 류필립에게도 그만한 사정이 있었다. 결혼한 가장으로서 경제력이 든든하게 뒷받침된 이후에 아기를 낳고 싶었지만, 현재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 것. 중국 드라마는 무산되고, 동시에 미나의 임신은 더 늦어지면 안되는 등 고민과 부담감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 미나는 40대에 건강한 아기를 낳은 여동생을 만났고, 사랑스러운 조카를 보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50대에도 임신에 성공한 외국의 유명인들을 언급하며 희망을 가지려는 미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했다./hsjssu@osen.co.kr
[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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