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첫 홈런' 로사리오, "좋은 타격감 이어갈 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14 09: 01

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가 2군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1군 복귀를 향한 무력시위를 시작했다. 
로사리오는 지난 1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 상대로 가진 2군 경기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5 동점으로 맞선 8회초 히로시마 외인 투수 리오넬 캄포스의 초구 몸쪽 높게 들어온 14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2군 3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로사리오의 결승 솔로포는 지난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적시타 이후 10타석 만에 터진 안타'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신 주주총회에서 "비싼 돈을 들여 외국인을 데려와도 전혀 못 친다"는 신랄한 의견이 나온 가운데 로사리오가 2군에서 부활 기미를 보였다. 

로사리오는 "좋은 느낌으로 쳤다. 이 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만 앞선 5회 1사 1루에선 낮은 변화구에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6-4-3 병살타를 기록했다. 이후 홈런을 친 것은 의미 있지만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주문한 변화구 공략은 아직 미완이다. 
로사리오는 "침착하게 내가 칠 수 있는 코스를 자신 있게 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아직 과제가 많지만 결승 홈런을 회복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며 로사리오의 부활에 희망을 걸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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