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컴백③] 블랙핑크가 열 걸그룹 대전 서막, 컴백 관전포인트 셋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5 10: 41

그룹 블랙핑크가 돌아온다. 지난해 6월 '마지막처럼' 이후 약 1년여 간의 공백기를 거친 블랙핑크는 15일 첫 미니앨범 '스퀘어 업'을 발표하며 화려한 컴백을 알린다. 
블랙핑크를 시작으로 에이핑크, 트와이스 등 여름에 맞춰 걸그룹이 대거 컴백하는만큼, 이들의 컴백은 곧 '여름 걸그룹 대전'의 서막을 올리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1년만에 돌아온 블랙핑크의 컴백,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음원차트, 또 한 번 정복? 

블랙핑크는 데뷔와 동시에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엄청난 신예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마지막처럼' 등 활동곡마다 음원차트 최정상에서 롱런하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강렬한 비트, 트렌디한 사운드와 멜로디, 독특한 블랙핑크의 음색이 어우러져 단숨에 믿고 듣는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는 평도 들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뚜두뚜두' 역시 테디가 프로듀싱한만큼 기본적인 퀄리티 보장돼 있다. YG는 이번 신곡을 일컬어 "첫 소절부터 마지막 마디까지 세련됨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힙합곡"이라 설명했고, 신선한 의성어와 다채로운 악기의 사용을 기대해달라 당부했다. 볼빨간사춘기, 방탄소년단, 워너원 등 음원 강자들이 즐비한 가운데서도 호성적이 기대되는 것, 바로 블랙핑크만의 강렬하고 세련된 음악의 수요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데뷔 2년만에 첫 미니앨범 의미
데뷔 혹은 컴백 때마다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두세장의 미니앨범을 낸 뒤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게 많은 아이돌 그룹의 활동 흐름이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데뷔 후 디지털 앨범 혹은 디지털 싱글로만 신곡을 발표했다. 직접 손에 쥘 수 있는 '피지컬 앨범'이 없었다는 뜻이다. 
이번 '스퀘어 업'은 블랙핑크가 2016년 8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실물 앨범이다. 멤버들의 감회와 자신감도 남다르다. 블랙핑크는 "데뷔 후 첫 미니 앨범인만큼 한 곡 한 곡 많은 정성과 애정으로 준비했다"고 밝혔고, 제니는 "자신 있고 기대된다. 블랙핑크의 음악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래 걸그룹 중 음반 강자로 불리는 트와이스, 레드벨벳, 여자친구, 마마무 등과의 대결구도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다시 한 번 노리는 '3억뷰'
블랙핑크는 국내 대중성은 물론 해외 팬덤 역시 탄탄한 걸그룹이다. 특히 멤버 리사의 고국인 태국 내 인기 상당하다. 이를 발판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높은데, '마지막처럼'은 걸그룹 최단 기간 3억뷰 돌파의 기록을 세우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그 외에도 블랙핑크의 모든 뮤직비디오는 억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자신들의 기록을 뛰어넘을 준비를 마쳤다.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인만큼 국내 및 해외 팬덤은 물론이요 대중들의 뮤직비디오 시청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엄청난 유튜브 조회수를 바탕으로 1년만의 컴백이 무색하게 뜨거운 여름 인기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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