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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승부처] 임찬규 무너뜨린 정범모의 싹쓸이 2루타

[OSEN=이상학 기자] NC 포수 정범모가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LG 선발 임찬규를 무너뜨렸다. 

14일 마산 LG-NC전. LG 선발 임찬규가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박민우-노진혁-나성범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임찬규는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볼넷, 김성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김찬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가 계속 됐다. 

여기서 타석에 정범모가 들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1할4푼 16안타 1홈런 6타점 OPS .411에 그치며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었다. 임찬규로선 정범모만 잘 막으면 1회를 3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큰 것 한 방을 맞고 말았다.

정범모는 1-2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바깥쪽 높게 들어온 108km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가 좌중간을 완벽하게 갈랐고, 주자 3명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순식간에 스코어를 6-0으로 벌리며 NC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에만 6실점한 임찬규는 3회를 버티지 못했다. 2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시즌 4패(8승)째를 당했다. 10실점 모두 자책점으로 임찬규의 데뷔 후 개인 최다기록 불명예. 평균자책점도 3.70에서 4.78로 한 번에 크게 상승했다. 

정범모는 10-7로 쫓긴 7회말에도 1사 후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 폭투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쐐기점을 올렸다.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활약. NC 이적 첫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에 시즌 첫 스윕승을 안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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