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비서' 박서준, 박민영에 "이제부터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14 22: 53

박서준이 박민영에게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이영준(박서준)과 김미소(박민영)가 티격태격하다가 쓰러져 밀착했다. 얼음팩을 가지러 간 사이에 영준이 잠이 들었고 미소가 한참을 바라봤다.
영준이 악몽을 꿨다. 영준이 "오늘은 혼자 있기가 싫은데 김비서 오늘만 여기서 자고 가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미소는 "네? 그게 무슨"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영준은 "늦었으니까 게스트룸에서 자고 가라는건데 왜 당황하는거지? 예전에도 야근하면서 종종 자고 갔잖아?"라고 했다. 이어 "뭘 기대한거지?"라며 장난을 쳤다. 미소는 "기대라뇨. 전 그런거 안합니다"라고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미소가 영준의 집을 나오면서 우연히 이성연(이태환)과 마주쳤다. 성연이 미소의 풀린 운동화 끈을 매줬다. 미소는 "스윗하네"라고 생각했다.
영준과 미소가 도서관을 둘러보고 있었다. 이때 정전이 됐고 단둘이 도서관에 남게 됐다. 영준이 책을 보는 미소를 보며 점점 빠져들었다. "김비서, 내가 예쁘다고 말한적 있었나?"라고 물으며 이내 당황스러워했다. 
어두운 도서관을 안내하기 위해 미소가 영준의 손을 잡아 끌었다. 하지만 이내 영준은 묘한 감정에 휩싸이며 미소의 손을 다시 잡고 어두운 길을 직접 안내했다. 
일을 마치고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서로를 생각했다.
다음날, 성연이 영준의 사무실을 갑자기 방문했다. 이에 영준은 미소에게 바로 심부름을 시켰고 자리를 비우게 했다. 하지만 미소와 성연이 회사 로비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성연이 미소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 미소는 자신의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를 남겼다.  
사무실에서 미소가 영준의 넥타이를 다시 만져줬다. 이에 영준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영준은 "갑자기 심장이 왜 조만간 주치의를 만나봐야겠군. 심장이 영 안 좋은 것 같아"라고 했다.  
영준과 성연이 부모님과 식사를 하던 중, 최여사가 김비서 이야기를 꺼냈다. 나중에 김비서랑도 같이 밥을 먹자고. 영준은 성연이 김미소에 대한 존재를 알까봐 이내 화두를 돌렸다.
성연은 "어떤 여자인데 그래? 네가 그렇게 입다물고 아무말 안하니까 꼭 나한테 안 보여주려는 것 같잖아. 왜 내가 만나면 사귀기라도 할까봐?"라고 도발했다. 이에 영준은 "나가"라고 정색했다. 
영준과 성연의 감정의 골은 깊었다. 성연은 "이영준 넌 대체 왜 그렇게 날 미워하는데"라고 했고, 영준은 "미워하지 않아 다만 경멸해"라고 말했다. 
성연이 "함부로 지꺼리지마. 그때 네가 한 짓만 아니었어도 지금 네가 하는 것은 모두 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영준은 "형은 나약하고 무능해. 그때 그일이 없더라도 절대로 여기까지 못왔어"라고 했고 결국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 이를 최여사와 이회장이 보게 됐다. 최여사가 "그만해"라며 오열했다. 
다툼 후, 영준이 미소의 집앞으로 차를 몰았다. 다친 영준의 얼굴을 본 미소는 일단 소독부터 하자며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입술을 치료하는 미소를 보며 영준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영준과 미소가 다시 밀착하게 됐다. 일어나려고 하는 미소를 끌어 안으며 영준은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이제부터 사랑해보려고. 내가 너를"이라고 속삭였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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