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김경남 폭주...장기용, 진기주 지킬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4 23: 05

'이리와 안아줘'의 장기용이 김경남과 대결을 벌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 분)가 옛날 이름을 부르며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재이는 과거 사건과 똑같은 환경으로 꾸며진 세트에서 괴한과 마주쳤다. 채도진은 한재이를 납치한 사람이 자신의 형 윤현무(김경남 분)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는 세트장에서 한재이를 구했다.

촬영장 세트에는 한재이가 홀로 웅크린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채도진은 한재이를 향해 "낙원아"라며 옛 이름을 불렀고, 한재이 또한 채도진을 알아보며 "나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채도진은 한재이를 안고 그를 집까지 동행했다. 
채도진은 한재이에게 "나 가지 말까"라며 그의 곁을 지켰다. 한재이는 자신을 찾아오라는 약속을 왜 지키지 못했냐고 채도진에 물었고, 채도진은 "미안해서. 너무 미안해서. 그것까지는 할 수가 없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재이의 손을 잡은 채도진은 "언제든 어떻게든 혹시 내가 필요하면 날 써줘. 쓰다 싫어지면 그냥 버려도 돼. 내가 누구든, 누구 아들이든 네가 조금이라도 괜찮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재이는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오늘 일 만약에 너희 형이 그런 거라도, 그래도 널 다시 만난 건 나는 좋아"라고 눈물로 고백해 가슴 아픈 사랑의 서막을 올렸다. 
윤현무는 채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현무는 "네 주변의 사람들, 특히 한재이와 그의 오빠를 내가 박살내준다"고 말했고, 채도진은 "형이 한 짓이라면, 그래서 낙원이와 다른 사람들 또 한 번 건드리면 그 땐 나도 무슨 짓을 할지 몰라"라며 경고했다. 채도진은 곧바로 윤현무 잡기에 나섰다. 
한재이의 오빠 길무원(윤종훈 분)의 사연도 밝혀졌다. 기자 박희영(김서형 분)은 한재이의 사건이 윤희재(허준호 분) 부자의 부활이라는 걸 알았고, 검사인 길무원에게 이를 묻는 한편 "친남매 아니죠"라고 물었다. 박희영은 이 스토리를 입맛에 맞게 알릴 생각이었던 것. 길무원은 아연실색했고, 채도진을 찾아가 이번 사건에서 물러나라고 당부했다. 또한 동생 한재이에게는 "네가 없으면 나도 없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현무는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그는 "세상 누구도 우리 가족을 이해 못 한다. 우리는 우리 방식대로 우리를 증명하면 된다"는 아버지 윤희재의 말을 떠올리며 범행을 준비해갔다. 채도진은 비를 맞으며 한재이의 집 앞을 지켰다. 한재이를 만나러 가던 천세경(정다혜 분)은 "어차피 얘 지킬 거 집으로 가서 지켜라"며 그를 초대해 채도진은 얼떨결에 한재이의 집으로 향했다.
천세경은 "너무 너무 좋아했다던 그 사람 아니냐"며 채도진과 한재이의 관계를 바로 알아맞혔다. 천세경은 "세상에 상처 받지 않는 관계는 없다. 우리 모두 아프지 않냐"며 채도진에게 충고했다. 채도진은 잠깐 천세경을 바래다준 사이 집에 누군가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재이의 집에 침입한 것은 바로 윤현무였다. 두 사람은 몸싸움을 시작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리와 안아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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