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식' 박지성 "해설로서 멋진 세레모니 대신할 것"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4 23: 32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vs사우디' 경기가 열린 가운데, 박지성이 해설위원으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각 방송사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과 '러시아vs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이 생중계됐다. 
SBS에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았고, KBS는 이영표, 이광용 아나운서가 중계 호흡을 맞췄다. MBC는 안정환과 김정근 아나운서가 중계진으로 나섰다. 

이날 첫 중계에 나선 박지성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배성재 캐스터는 베테랑다운 면모로 농담으로 박지성의 긴장을 풀어줬다. 박지성과 배성재는 초반부터 좋은 호흡으로 월드컵 정보를 전달했다.
과거 우리나라 대표팀 월드컵 성적을 보던 중,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었던 박지성은 "아직도 골을 넣었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을 줄 몰랐다"며 "월드컵 3회 연속 골을 넣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동료들의 도움으로 멋진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배성재의 "세레모니가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짓궂은 질문에 박지성은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멋진 세레모니를 준비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해설로서 세레모니를 준비하겠다"며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SBS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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