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종합]'인생술집' 이혜정 "남편 이희준 베드신? 온몸에 알레르기"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조경이 기자] 모델 이혜정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의 첫만남부터 결혼스토리를 모두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MC 한혜진의 절친한 후배인 모델 이현이, 이혜정과 핫한 뷰티 인플루언서 김수미가 출연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수다쟁이라고 했다. "일거수일투족을 다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 퇴근하는 길에 실황 생중계를 한다. 묻지도 않는데 친구들 만나서 뭐 먹었는지 다 찍어서 보낸다. 처음에는 좋았다. 그런데 육아도 하고 피곤해서 잠드는데 저를 깨워서 잔소리를 한다. 신혼 초에는 그것때문에 엄청싸웠다"고 털어놨다. 

모델 이혜정은 "결혼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지금 너무 좋고 적극 추천한다"며 "연애 때는 눈만 쳐다봐도 콩닥콩닥한다. 근데 결혼하니까 그런건 없어졌다. 결혼하고 나서는 분위기 잡기가 힘들다. 근데 남편이 분위기 잡으려고 하면 웃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정은 결혼전 우울증이 와서 잠수를 탄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식 3주전에 청첩장 다 돌린 상태였는데 A4 용지 3장을 써놓고 프로필 사진 다 지우고 잠수를 탔다. 결혼 전에 우울증이 심하게 왔다. 평생 이 남자랑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나조차도 확인받고 싶었다. 연락이 안 되니까 희준오빠가 울면서 부모님한테 연락해서 혜정이 좀 찾아달라고. 미안해서 나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매일 술을 마시고 너무 미안했다." 

이희준과의 첫 만남에 대해 "친한 디자이너의 모임에서 만났다. 시골청년처럼 풋풋하게 하고 왔다. 저만 바라보고 저한테만 술을 따라줬다. 귀여웠다. 귀에 속삭이듯이 '괜찮아요' 하는데 말이랑 숨소리가 가까이 들렸다. 이 남자가 뽀뽀를 하고 싶은데 못하는구나 싶어서 다시 얼굴이 가까이 올때 얼굴을 잡아서 뽀뽀를 했다"고 말했다.

이희준이 극중 키스신 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연히 시나리오를 봤는데 베드신이 있었다. 시나리오에서는 상상의 나래가 다 펼쳐졌다. 온몸에 알레르기가 났다. 그 전에는 쿨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배우랑 결혼한 분이 힘들수 있겠다 싶었다. 그 신이 끝나고 나서 남편한테 그런 장면이 있으면 먼저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근에 '미스트리스'에서 한가인과 키스신을 보고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둘째도 갖고 싶다고 했다. 아들이든 딸이든 모델을 시키고 싶다고. "제 인생에서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진 것이 행운이었다. 모델일을 하면서 사고 방식 자체가 많이 바뀌고 더 넓어졌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rookeroo@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