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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월드컵 개막식' 데뷔 박지성vs차분 이영표vs관록 안정환

[OSEN=유지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vs사우디아라비아' 경기와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의 빅매치가 눈길을 모았다. 

지난 14일 오후 각 방송사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과 '러시아vs사우디아라비아' 개막전이 생중계됐다. 


SBS에는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마이크를 잡았고, KBS는 이영표, 이근호 해설위원과 이광용 아나운서가 중계 호흡을 맞췄다. MBC는 안정환 해설위원과 김정근 아나운서가 중계진으로 나섰다. 

이날 첫 중계에 나선 박지성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배성재 캐스터는 베테랑다운 면모로 농담으로 박지성의 긴장을 풀어줬다. 박지성과 배성재는 초반부터 좋은 호흡으로 월드컵 정보를 전달했다.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박지성은 배성재의 리드로 첫 중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과거 자신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보며 "아직도 골을 넣었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을 줄 몰랐다"고 회상했고, 배성재의 "세레모니가 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짓궂은 질문에는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멋진 세레모니를 준비하고 싶다. 하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에 해설로서 세레모니를 준비하겠다"며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은 박지성이 16년 전 월드골 데뷔골을 터드리면서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기념비적인 날이기도 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에 "운명"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박지성은 "이렇게 기분 좋은 날 해설자로 데뷔하게 돼 좋은 출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예감했다. 

이영표는 특유의 차분함으로 KBS 월드컵 중계의 페이스메이커가 됐다. 이영표의 차분함과 이근호의 젊은 패기는 좋은 콜라보레이션을 이뤘다. 이광용 캐스터의 말대로 사우디 리그에서 뛴 이영표와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넣어본 이근호의 조합은 이날 개막전의 최적 조합이기도 했다.

이날 처음으로 해설에 나서는 이근호는 재치가 넘쳤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경기에서 자신에게 한 골을 내어줬던 골키퍼 아킨페예프를 떠올리며 "내겐 형같은 존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면, 이영표는 그의 전매특허인 믿음직한 해설로 균형을 잡았다. 

안정환은 파워 넘치는 해설로 많은 축구 팬들의 호감을 샀다. 이번 월드컵으로 첫 호흡을 맞추는 김정근 아나운서와도 잘 어울렸다. 안정환은 개막전에 나서는 홈팀 러시아의 부담감을 전 축구선수로서 크게 공감하며 전략법을 예측하기도. 오랜 기간 MBC의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안정환의 관록이 돋보이는 중계였다. 

이날 지상파 3사가 일제히 월드컵 중계를 시작해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02년 월드컵 주역인 안정환, 이영표, 박지성의 '해설 빅매치'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방송사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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