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종영②] 장동건X박형식, 시즌2 기대케한 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5 06: 56

박형식이 죗값을 치른 뒤 장동건과 재회하며 엔딩을 맞았다. 가짜 변호사라는 사실이 탄로나자 자수를 한 박형식. 장동건은 박형식을 감옥에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박형식은 죗값은 치르겠다고 판사에게 선처하지 않았다. 징역 2년형을 복역한 박형식은 자신을 마중 나온 장동건과 새출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수목극 '슈츠' 마지막회에서는 경찰에 자수하는 연우(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대표(김영호)는 연우의 정체를 폭로하고 분노한 강석(장동건)은 함대표를 찾아가 집기를 부순다.
며칠 뒤 강석은 파트너 회의에서 함대표가 김앤조와의 합병을 추진했고, 합병은 함정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는 "김앤조는 우리보다 더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우리와 합병해 그 부담을 떠넘기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석은 "회사의 재무재표를 넘긴 게 함대표다. 그의 목적은 회사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며 "이 모든 것을 밝혀낸 건 고연우다"고 말한다. 고연우가 김앤조와 태양이 합병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조사에 들어갔던 것. 
강석은 "고연우의 변호를 내가 맡게 해달라"고 파트너들에게 말했고, 고연우가 회사를 두번이나 살렸다는 것을 인정한 파트너들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연우는 할머니에게 유학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검사는 집행유예를 제안하며 "대신 최강석이 너를 꽂아넣었다는 진술을 하라"고 한다. 그때 근식(최귀화)이 연우 변호사로 나타난다. 연우는 강석의 소재를 묻고, 근식은 "이틀만 나와 있자"고 한다.
그 시간 강석은 연우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에 있었다. 강석은 할머니의 장례를 준비하고, 이틀 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연우는 바로 할머니의 비보를 듣는다. 장례가 끝난 뒤 강석은 "내가 널 감옥에 가게 안둔다"고 하지만, 연우는 "그러지 마라. 죗값을 치르고 싶다"고 말한다.
재판에서 연우는 최후 변론을 하며 "나에게 왔던 기회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내 선택이 잘못이었다"며 "선처를 바리지 않겠다"고 판사에게 말한다. 연우는 2년형을 선고받고, 연우는 면회를 온 강석에게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묻는다.
강석은 "회사가 위기를 맞을 줄 알았다. 강앤함은 옆 사람을 지키는 조직이 아니라 밀어내는 데 열을 올리는 조직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너와 같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필요했다. 부당한 줄 알면서도 상사의 명령에 따르는 엘리트보다 부당하다고 따질 줄 아는 부하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2년 뒤 연우는 출소하고, 강석이 연우를 찾아온다. 연우는 강석에게 "우리 어디로 가냐"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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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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