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와 안아줘' 진기주, 절절한 감정 포텐 터졌다 '新멜로술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15 07: 13

 배우 진기주가 절절한 감성연기로 '이리와 안아줘' 60분을 빈틈없이 채웠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이리와 안아줘’에서 진기주의 집중력과 몰입도가 또 한번 눈부시게 빛났다.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한재이 역을 맡은 진기주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씩씩하게 살아내는 인물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표현, 한층 더 묵직해진 연기력으로 새로운 멜로술사로 등극한 것.
이날 진기주 연기의 압권은 휘몰아치는 상황에 치인 재이의 절절함과 절규에 있었다. 자신을 구하러 온 도진(장기용 분)을 보자 눈물로 범벅인 얼굴로 겨우 고개를 드는 장면에서 진기주는 애틋하고 절절한 눈빛연기부터 눈물 열연까지, 휘몰아치는 감정선을 완벽히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진기주는 애틋함과 두려움을 동시에 담은 절절한 눈빛으로 한재이의 상황과 감정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와 공감을 높였다. 정전이 되자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린 표정과 흔들리는 눈빛, 자신을 구하러 온 도진을 보며 안도감에 울먹이는 모습 등 혼란에 빠진 재이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연기해냈다는 평가다. 
재이는 아직도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도진에게 죄책감을 내려놓길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자신도 도진을 그리워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 그럴 건데 오늘 일 만약에 정말 니네 형이 그런 거래도 나무야 널 다시 만난 건 나는 좋아”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진기주는 이 장면에서 절절한 연기로 더욱 달달하면서도 애절하고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재이와 도진은 어린 시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충격적인 사건으로 헤어져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상태. 진기주는 도진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으며 12년 만에 다시 만나 마음을 여는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달프게 만들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이리와 안아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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