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독전'→'탐정2'...9일만에 되찾은 韓영화 1위(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5 09: 23

 한국 영화가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독전’(감독 이해영, 배급 NEW, 제작 용필름)이 1위 자리를 유지하다가 이달 6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2: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배급 UPI코리아, 제작 총괄 스티븐 스필버그)에 그 자리를 내줬었는데, 13일 개봉한 영화 ‘탐정2:리턴즈’(감독 이언희,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제작 크리픽쳐스)가 다시 왕좌를 탈환한 것이다.
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독전’은 지난달(5월)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15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470만 214명. 그러다 6일 ‘쥬라기 월드2’가 개봉하면서 1위를 내주었다. 이후 ‘탐정2’의 개봉 이틀째인 14일 다시 한국영화가 1위를 탈환했다.

‘탐정2:리턴즈’는 어제(14일) 9만 22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틀 만에 거둔 성적으로 누적 관객수는 34만 3400명이다. 이번 주말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당일인 13일에는 23만 5195명이 ‘탐정2’를 관람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개봉한 모든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나타낸 수치이다. 2017년 개봉한 ‘보안관’(20만 6706명), ‘공조’(15만 1845명)를 비롯해 2018년 개봉한 ‘그것만이 내 세상’(12만 6797명),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14만 2798명), ‘레슬러’(6만 3660명) 등의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앞선 기록이다.
‘탐정:더 비기닝’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탐정2: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가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수사대 여치(이광수 분)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권상우가 성동일이 한층 더 돈독해진 우정을 바탕으로 차진 케미스트리를 발휘했으며 여기에 이광수가 살을 보태 보는 재미를 높였다.
무엇보다 진짜 탐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러 가지 사건을 물색하러 다니는 세 남자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점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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