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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테기의 항변, "선수들은 레알행 이미 알았고 문제 없었다"

[OSEN=이인환 기자] "어제는 인생서 가장 슬픈 날. 오늘은 가장 행복한 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취임식에서 "어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다. 하지만 레알 감독으로 부임한 오늘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개막전인 러시아-사우디 아라비아를 시작으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됐다.스페인- 포르투갈-이란-모로코는 러시아 월드컵 B조에서 두 장의 16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오는 16일 1차전에서 정면 승부에 나선다. 그러나 스페인 대표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났기 때문. 지난 13일 레알이 로페테기 감독이 월드컵 이후 감독으로 부임한다고 발표하자, 스페인 축구 협회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결국 14일 세르히오 라모스,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등 선수들의 반대에도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강행했다. 후임은 페르난도 이에로.

무적함대에 풍파를 일으킨 로페테기 감독은 15일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3년짜리 계약서에 서명했다.

레알 유니폼을 들어올린 로페테기는 "(스페인 감독에서 경질된) 어제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가장 슬픈 날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페테기 감독은 "페레스 회장과 레알이 저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한다. 내가 어느 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나는 클럽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역사를 향상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기 위한 모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 내일 열리는 스페인-포르투갈 경기를 무조건 볼 것이다. 대표팀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수 루비알레스 회장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로페테기 감독은 "루비알스 회장은 다르게 행동했어야 된다고 본다. 이미 선수들은 내가 레알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은 알고 있었고, 아무런 문제 없이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페레스 회장 역시 로페테기 감독을 지지하며 "우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우승한 이후 사실을 발표하기를 원했으나 아쉬운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특히 페레스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한 스페인 축구협회에 대해서 "우리는 진행 중인 계약을 존중한다고 전하며 바이아웃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즉시 경질은 '불공평'한 처사이다. 레알의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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