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장윤정 엄마, 이번에도 또 돈문제"…싸늘하게 돌아선 대중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6.15 10: 59

'장윤정 엄마'로 알려진 육모 씨가 또 돈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끊임없이 불거지는 금전 관련 의혹에 대중의 반응도 싸늘하다.
지난 14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사기 혐의로 육모(62)씨를 구속했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로부터 총 4억 원 가량의 돈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육씨는 돈을 빌린 건 맞지만 사기는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은 지난 2013년 부모님의 이혼과 빚, 또 가족과의 불화 등 가정사가 공개돼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장윤정은 SBS '화신'에 출연해 "안 좋은 일이 있었으나 결혼이라는 좋은 일이 있기에 버티고 있다"며 "요즘은 조금 힘들어서 더 노래한다"고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그녀는 '힐링캠프'에서도 "(어머니를) 이해는 하지만 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가족들과 같이 살고 싶었지만 화목하게 끝내지 못했다. 난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다"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장윤정 모친 육씨는 그 이후로도 언론을 통해 논란을 야기했다. 2014년 장윤정의 소속사에 돈을 갚으라며 소송을 걸었으나 패소했고, 2015년에는 장윤정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 담긴 폭로 메일을 언론사에 발송했다. 당시 다수의 언론사들이 육씨의 폭로메일을 기사화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흙탕물 싸움'은 막을 내렸다. 
당시에도 육씨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장윤정이 방송에서 이 주제를 짤막하게 짚고 넘어간 것과 달리, 육씨는 감정에 호소하면서도 천륜을 저버린 듯 딸을 향한 원색적 비난이 담긴 인터뷰와 메일을 보내며 극과 극의 행보를 보였기 때문. 초반 장윤정에게 의혹을 품었던 일각의 시선들도 곧 거둬졌다. 
이후 약 4년이 지나 육씨가 또 한 번 돈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대중은 완전히 돌아서버린 모양새다. 각종 포털사이트 댓글만 봐도 여론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둘째를 임신한 뒤에도 꾸준히 방송 활동하며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장윤정과 대비되는 행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윤정과 엮일 필요가 없는 인물이라는 가차없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장윤정은 육씨와 달리 연일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윤정은 지난 4월 '2018 사회공헌 프로젝트 경로당 안마의자 기부 전달식'에 참석했고, 이번 기부가 릴레이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당시 장윤정은 "열심히 노래해서 더 많은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최근엔 도경완 아나운서가 장윤정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지목하려 했으나 임신 중이라 참여가 어려웠고, 이에 장윤정은 후배 가수 나무와 챌린지에 참여해 훈훈함을 안겼다. 여러모로 어머니와 다른 행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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