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슈츠' CP "시즌2? 장동건X박형식 긍정적..but 현실적 문제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5 10: 36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된 KBS 2TV '슈츠'의 박기호 CP가 시즌2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박기호 CP는 OSEN에 "시즌2는 연기자들도 작품에 애착이 크고, 분위기가 좋아서 고무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원작 미드가 있어서, 시즌제를 하려면 원작사와 협의를 마쳐야 한다. 그런 부분을 포함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장동건 씨를 비롯한 배우들이 작품에 애착을 많이 보이더라. 연기자들도 시즌제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미국 쪽은 협의 때 상당히 전문적이고 디테일한 부분이 많다. 제작진이 시즌제 여부와 관련해 그런 부분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종영된 '슈츠'는 가짜 변호사 신분이 들통나 교도소에 수감된 고연우(박형식 분)가 죗값을 치르고 2년 만에 출소해, 최강석(장동건 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미소를 보인 뒤 함께 이동해 시즌2를 기대케 했다.
또한, '슈츠'는 첫 회를 시작으로 방송 내내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슈츠' 16회는 10.7%(전국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 두 자릿수를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기호 CP는 "요즘 전반적으로 지상파 시청률이 좋은 편은 아닌데, KBS 입장에서는 '슈츠'라는 좋은 드라마 브랜드가 생긴 셈이다. '슈츠'는 시청률 못지않게 지금까지 나온 KBS 작품과는 또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편집, 연출 등) 내용 면에서도 상당히 새로운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슈츠'가 최강석과 고연우의 브로맨스, 고연우♥김지나의 로맨스 등 여운을 남긴 가운데, 시즌2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슈츠'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과 천재적인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 고연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국 현지에서 시즌7까지 방영된 동명의 인기 원작 미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며, 시즌8은 오는 7월 방송될 예정이다./hsjssu@osen.co.kr
[사진] '슈츠' 포스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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